<세상물정의 사회학>

사회학자 노영우의 한국사회를 보는 눈

by 마음 자서전



1부, 세속이란 리얼리티

상식과 양식이 있다. 상식을 정치인은 외친다. 모든 사람들이 상식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양식은 없다. 상식만 있고 양식이 없어진 사회다. 모든 것은 표준화되고 있다. '맥도날드화'가 되어간다. 표준화에서 개성은 없다. 사람은 각자 개성이 있어야 한다. 개성이 무시되고 있다.


2부, 삶의 평범성에 대하여

사람들은 외롭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틈에서 나만 잘 살아야겠다고 말한다. 자기계발서가 범람한다. 자기계발서의 원조인 <자조론>을 읽으면 현대의 자기계발서는 모두 유사하다. 내용의 앞뒤만 다를 분이다. 이제는 더 이상 발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집을 사거나 결혼을 하지 못하고 취미에 몰두한다, 오타쿠가 된다. 취미를 통해 인맥을 쌓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오직 사는 것이 오타쿠인 사람도 있다.

남자다운 사람은 없고 남자 스러운 사람만 보인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가 어려우니 자살률이 증가하는데 경제만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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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좋은 삶을 위한 공격과 방어술

사람들은 노동으로 먹고 산다. 노동을 하면 삶을 누릴 시간은 없다. 그러나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노동을 해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열심히 해도 살기가 어렵다. 직장에서나 조직에서 인정받기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쓴다.우리는 인정받는데 목숨을 건다. 조직은 패거리로 움직이지 조직에 끼지 않을 수도 없다. 할 일을 내버려두고 인정을 받는데 몰두한다.

집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이 되었다. 사람이 살면서 내 집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배움을 통해 자란다. 배움을 통해 성장을 하지만 성숙된 사람은 찾기 어렵다. 괴멜스가 배웠지만 유대인들을 학살하는데 언어유희를 동원했다. 배운 것만으로 부족하다. 성숙하게 배워야 한다.

노인은 욕심을 버리고 지혜롭고 밝은 달빛처럼 늘어야 한다.

세상물정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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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교수는 사회학자답게 한국 사회문제를 예리하게 짚어주고 있다. 사회학자가 언론에 노출되지 않으면 일반 시민은 이름을 알 수 없다. 이 책은 95년 9월에 읽었다.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원미 도서관에서 독토를 한다고 해서 읽었더니 에버노트에 기록되어있다. 책을 읽어도 기억이 없는 나이가 되었다. 한창 기억력이 좋았을 땐 전화를 걸면 일주일 동안 전화번호를 외웠다. 이젠 읽은 책제목도 기억이 안 난다.

모든 것이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었다. 경제성장은 물질적 성장이고 물질적 성장은 매년 증가되어야 한다.

물질적 성장이 되기 위해선 사람들이 소비가 많아져야 한다. 소비를 증가하려면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든다. 종교에서 사람들이 죄로 인해 종교에 빠져들도록 하듯이 자본은 불안을 매개로 소비를 증가시킨다. 그런 면에서 종교와 자본은 유사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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