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는 트라우마를 명백히 부정한다.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목적을 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학대를 받고 성장했다고 모두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원인에 주목해서 상황을 설명하려 든다면 모든 이야기는 저절로 결정론에 도달하게 된다. 즉,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는 과거 사건에 의해 결정되고 움직일 수 없는 것이 된다. 경험보다는 어떤 목적,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어던 의미를 가지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새로운 교환이 아니라 옛것을 어떻게 고쳐 나갈 것인가?’가 필요하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한다. 물질의 소유가 아니라 옛것을 바꿔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두 번째 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인간관계가 잘 안되는 이유를 아들러는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안건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 즉, ‘인간관계를 경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여기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것이다.’
인간관계를, 프로이드는 소유의 심리학이라고 해석했고, 아들러는 사용의 심리학으로 해석했다. 사용을 하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의 심리학’이고 동시에 ‘사용의 심리학’이다.
자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사랑을 실감할 수 있다.
세 번째 밤 :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라고 말한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타인의 칭찬을 의식하여 의식적으로 칭찬을 받으려고 하지 말라'고 말한다.
타인의 기대 같은 것을 만족시킬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인정을 위해 진정한 자신을 버리고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타인 역시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어떤 과제를 할 때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바꿀 사람은 자신밖에 없으므로 내 과제에 타인을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라. 고민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인간관계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어느 정도의 과제의 분리가 필요하다,.이것이 자유롭게 사는 삶이다.
네 번째 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관계의 춟발점은 과제분리이고, 인간관게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이다. 공동체 감각은(social interest 사회적 관심) 아들러의 핵심 개념이다.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곳이 공동체 감각이다.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곳이 공동체 감각 (social interest 사회적 관심)을 말한다
우리 모두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스스로 인간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여기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갖기를 원한다. 가만히 있어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어야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공동체 감각을 갖되 자유를 택하라.
아들러는 인간관계에서 수직관계를 부정하고 수평관계를 중시한다. 수평관계에 근거한 지원을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용기 부여'라고 한다.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스스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상태다.
인간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때만 용기를 얻는다. 자신이 공동체에 유익한 존재라고 느끼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한다. 즉, 자신의 주관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여기에 있어도 좋다는 공동체감각’을 중시한다.
다섯 번째 밤 :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공동체 감각이 필요로 하지만 구체적으로 지기에 대한 집착(Self interest)을 타인에 대한 관심(social interest)으로 돌리고, 공동체 감각을 기르는 것, 이에 필요한 것이 ‘자기 수용‘과 ‘타자 신뢰‘, ‘타자 공헌‘이다.
- 자기 수용은 자기 긍정과 다르다. 자기 긍정은 할 수도 없으면서 ‘나는 할 수 있다’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다. 반면 자기 수용은 할 수 없는 나를 받아들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과제 분리와 마찬가지로 변할 수 없는 것과 변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다.
- 타자공헌이란 ‘나’를 버리고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가치를 실감하는 행위이다. 일을 통해 타인에게 공헌을 하는 것이다. 노동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다.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라.
'나는 공동체에 유익하다.',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통해서만 자신이 가치 있음을 실감한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현재를 진지하게 사는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진지하게 살자.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
1970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미래 지향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 심리학’을 창시했다.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지그먼트 프로이드, 칼 구스타프 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데일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의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