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하루 한 줄

감정 불능증

<아몬드>

by 마음 자서전

서평

마음에 장애를 가진 소년의 이야기이다. 남들이 보기엔 모르지만 마음 속에 병을 가지고 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건 손발이 없는 장애보다 더 큰 장애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를 장애인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상한 소년으로 볼 뿐이다.

엄마는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해보지도 못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의 이름은 ‘선윤재’이다.

머리에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무서움, 두려움도 느끼지 못한다. 슬픔도 기쁨도 모른다. 감정이 없는 사람은 차갑거나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사람들은 인식한다.

그래서 윤재는 왕따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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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를 돌봐주던 엄마는 괴한의 공격을 받아 식물인간으로 누워있고 할멈은 죽었다. 엄마와 할멈이 운영하던 헌 책방은 책의 무덤이 되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헌책방 2층에서 빵집을하는 심박사와 곤이의 아버지 윤교수가 윤재 옆에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윤재에게 알게 모르게 믄 영향을 끼치는 역할을 한다.

곤이에게 맞으면서 친해지고 곤이와 우정이 생겼다. 곤이가 어려움에 처하자 깡패들의 본거지로 찾아들어가 곤이를 구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곤이와, 윤재의 주정은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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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손원평, 창비, 2017, 20170623)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손원평은 영화평론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이 소설로 독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청소년들에게 우정과 사랑을 말해주고 있다. 어떤 어려운 질병이나 장애도 사랑과 우정을 나누면 더 깊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간중간에 삽화가 있어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도서관에서 대출하였는데 대출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청소년들이 읽고 있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어떤 책을 읽고 있나를 알면 세대간 대화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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