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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Nov 21. 2017

지식보다 지혜를

사교육 없이 미국회사 취업시킨 사례 (senior letter)

사교육 없이 미국회사 취업시킨 사례

요즘은 자녀를 많이 낳지 않고 한두 명만 낳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육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유난히 높습니다. 그런데 교육의 질은 떨어져서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대학교도 세계의 대학교 순위에서는 중위권에도 간신히 턱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 과정에 단순 암기식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의 교육은 자리 뺏기게임과 같다고 어느 외국인 교수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의자는 5개뿐인데 사람은 7명인데 먼저 앉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처럼 빨리 공부하여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국내 입시시장 진입을 위한 교육입니다. 창의성은 떨어져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저크버그, 애들의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나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우리의 교육실정이 이런데도 사교육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사교육에 생활비를 쏟아 붓고 노후에는 빈곤으로 몰리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사교육 30년에 노후준비는 날아갑니다. 자녀들은 왜 사교육을 받는지 알지도 못하고 부모의 뜻에 따라 학원엘 갑니다.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창의성이 없어지고 의존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의존성이 높아지니 자신의 꿈을 모르는 경향이 있다는 게 《교육사회학》의 저자 김신일의 의견입니다.

나는 사업의 실패로 40대에 귀촌을 하였습니다. 처음 귀촌을 하였을 때 생활이 막막하였습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낼 염두도 못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학원엘 못 갔습니다. 그런데도 연년생인 아이 두 명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졸업을 했습니다. 


둘 다 자신이 원하는 역사가 깊은 S대학과 C 대학교에 갔습니다. 현재 딸은 시집을 가서 살림을 하고, 아들은 미국 회사에 취직을 하여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교육은 정직합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시골출신이라고 합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지혜는 학원에서 배우는 지식보다 값집니다. 


자녀교육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녀의 적성을 찾아주는 겁니다. 자신의 적성을 모르고 사교육시장으로 내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고생입니다. 그들에게 놀 수 있는 자유를 주어도 됩니다. 부모와 놀고, 친구와 놀다보면 자신의 적성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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