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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Dec 06. 2017

은퇴 후 책읽기

《마흔 살의 책읽기》


은퇴 후 서울을 떠나 전원생활을 하며 읽은 책을 소재로 쓴 에세이다. 생활의 잡다한 일상을 책 속의 내용과 대조를 이루는 특이한 기법이 눈에 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췌했다. 좋은 문장, 명언들이 많으나 몇 가지로 간추렸다.


세상에는 언제나 하고 싶지만 못 하는 것과,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에게 세상은 감옥이며, 감옥으로부터의 탈출은 희망이 아니라 곧 죽움일 뿐이다. 18 

#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습이다. 감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며 오늘도 출근한다.

  

사람들은 변화를 바라면서도 두려워한다. 변화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으면 위안을 삼는다. 변화에는 여러 가지 저항의 패턴이 있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성공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변화 속에 자신의 몸을 담그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이라고 두렵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혼란 속에서 형태를 잡아가는 미래의 모습을 읽는다. 18

# 변화를 위한다면 실행하라. 실행 가능한 것부터 실행하라. 작은 실행도 하지 않으면 변화는 오지 않는다.


경영의 구루(스승)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배우고 깨달을 때마다 그것을 가슴에 담아 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실행으로 옮겼다.89

# 큰 인물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것을 이루고 소유하면 지속적인 만족이 보장될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행복의 가파른 절벽을 다 기어 올라가면 넓고 높은 고원에서 계속 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고 싶어 한다. 정상에 오르면 곧 불안과 욕망이 뒤엉키는 새로운 저지대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158

# 큰 성공을 한다고 해도 내리막은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물질적 보상이 아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작품에서 땅에 내려온 천사 미하일은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찾으려 한다.

①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영혼과 심장)

②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생명의 연장)

③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기에)


어떤 노후를 살고 싶은가

월리엄 새들러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삶에 만족하지 못할수록 죽음에 대한 불안이 커진다. 자신이 언젠가 죽을 운명임을 아는 것이 매튜로 하여금 삶과 화해하게 했고 우선순위를 다시 조정하게 했으며 자아실현에 전념아게 했다. 융처럼 그는 이것을 소명이라고 보았다. 그가 말했다. “우리는 신의 유일무이한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223


《마흔 살의 책읽기》 (유인창, 바다출판사 , 2011, 20171128)

이 책을 읽으므로 여러 권의 책을 간접적으로 읽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좋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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