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끌림과 꿇림
조금 잘못한 일도 사랑으로 덮어주는 사람은
자석(磁石) 같습니다.
서툴러서 잘못하는 일도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이는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신입사원에게 업무를 잘 챙겨주는 선배는
후배를 끌어당깁니다.
살림이 서툰 며느리에게 “넌 잘하고 있어“ 말하는 시어머니는
가정의 행복을 만듭니다.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다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내는 선생님은
존경을 받습니다.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은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잘못을 따뜻한 말로 감싸는 사람은 인격적인 사람입니다.
나이와 직위와 텃새로
자신은 변하지 않고
딱딱한 가르침과 권위로는
잠시 꿇릴 수 있지만 영원히는 안 됩니다.
오직 사랑으로 만든 관계 만이 사람을
오래도록 끌리게 합니다.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