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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 한 줄

기도의 시작

《내 발의 등불》

by 마음 자서전

영적 힘은 모범, 친절, 유머, 지혜, 사랑을 통해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신분이 높거나 낮거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요컨대 영적 힘의 본질은 겸손이다. 영적으로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인간은 그 힘이 하느님의 선물임을 열심히 깨닫는다.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며 그분이 자신을 통해 모든 일을 이루셨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선을 위한 자신들의 영향력이 너무나 큰 것에 항상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 M. 스코트 펙,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세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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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부분은 하느님께 너무나 빈약한 것들을 기대한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우주 전채라도 주려고 하시는데 우리는 개미무덤을 손에 넣으려고 애쓴다. 토마스 키팅 《새로운 각성》93


어떤 의미에서 절망은 모든 일의 중심일 수 있다. 우리가 그것을 뚫고 나갈 준비가 됐다면 말이다. 우리가 하느님께 ‘저는 당신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당신은 그렇게 잔인하십니까? 왜 그렇게 침묵하고 계십니까?’하고 말할 때가 기도의 시작이다. 우리가 찾아내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우리가 하느님이 존재하는 곳으로 돌진하게 만든다. 우리가 사랑하고 갈망하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절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승리가 이미 절망의 반대쪽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앤터니 블룸, 《기도의 시작》160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만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 쾨블러 로스 《철저하게 일하기》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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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슬픔의 반대나 고통의 부재가 아니기 때문에 슬픔이나 고통과 공존할 수 있다. 행복의 진정한 반대는 공포인데 그것은 우리에게서 생존의 기회를 빼앗아가고 우리가 부상의 가능성에서 뒷걸음질 칠 때 움찔하게 하는 적이다. 행복은 인생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며 대개 그들 삶의 부산물인 경우가 많다. 유진 케네디, 《인간이라는 것의 기쁨》221


모든 일은 그것을 일어나게 하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 있을 때 일어난다. 로렌스 S. 커닝햄 《성인(聖人)의 의미》240


희망은 인간을 통해서만 전해진다. 우리가 서로 접촉할 수 있을 때는 희망이 찾아오지만 그렇지 않을 대는 전혀 찾아오지 않는다. 희망은 성령의 역사일 뿐 아니라 인간의 행동양식에 따라 실제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방식을 확인해준다. 유진 케네디 《인간 존재의 기쁨》240



《내 발의 등불》(닐 기유메트, 정성호 옮김, 성바오로, 2005, 20180214)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천주교 신부이다. 책을 많이 읽고 그 중에서 좋은 문장을 발췌하여 글을 써내려갔다. 저자의 독서량이 대단히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중에서 좋은 문장 몇 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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