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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 한 줄

나나크의 기도

by 마음 자서전

나나크 Nanak 1469~1538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바보들

헤아질 수 없이 많은 협잡꾼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약탈자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거짓말쟁이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도둑들 그리고

증오와 양심을 퍼뜨리는 자들이 세상에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누구도 저만큼은 못되지 않았습니다.

저야말로 가장 고약한 놈입니다.

오, 주님. 도무지 당신께 드릴 것이 없는 겁니다.

이 목숨도 당신께 제물로 바칠만한 물건이 못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당신 뜻에 따르고자 애써보는 것이요

제가 원하는 바는, 오로지

당신의 평안 속에 머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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