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풍경》
《요양원 풍경》 인생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광헌, 지식공감, 2012, 20180227)
저자는 요양원의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요양원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에세이도 엮었다.
치매 어르신들은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행동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요양원에 계신 분들은 쌀 한 톨까지 아껴야 살 수 있는 지독한 가난을 거쳐 먹을 것 걱정 없는 현재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 과정 속에 노년에 이르렀는데 결국 치매라는 늪 속에 빠졌으니 이 세대의 불행은 언제 끝날 것인가, 아직도 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사는 이들이 있고, 한쪽에선 엄청난 음식쓰레기를 버리고 있다. 결코 부정할 수 없는 그 현실의 과거 속에 살고 있는 치매어르신이 있다. 40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우리들은 항상 갈림길에 놓인다. 자식된 도리를 다하는 것과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과 현실의 부담감이 그것이다.
요양원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각자의 환경 속에 살아온 무수한 인생이야기를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다. 자신의 가족, 건강, 경제, 삶의 희망이 살아가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말하고 싶은 인생의 노하우를 말이다. 가르쳐 달라고 인위적으로 이론화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삶을 통해 현재나 나 자신에게 반영하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요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