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유시민, 웅진 지식하우스, 2009, 20180325)
유시민이 자신의 딸에게 바치는 책이다. 젊은 시절에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책들을 읽고 어떻게 자신이 감동을 받았고 이 시대에 이 책들을 읽음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모든 고전을 읽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여러 권의 고전을 접할 수 있다.
1권은 표도르 도스토앱스키의 《죄와 벌》
선한 목적은 악한 수단을 정당화한다. 따라서 선한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경우에 따라서 살인이라는 악한 수단을 써도 된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듣는 사람의 마음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양심에는 악을 저지하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양심이라고 불리는 인간의 도덕적 직관은 수백만 년의 진화를 통해 형성된 사회적 본능이다. 21
4권은 불평등은 불가피한 사회법칙인가 토마스 멜서스, 《인구론》
《인구론》은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모든 형태의 이상주의 사상과 사회운동에 대한 유죄 선고 판결문이었다. 멜서스가 보기에 인간의 평등과 생존권을 옹호하는 모든 사상과 이론은 “자연법칙에 위배되는 유해한” 것이었다. 83
《유한 계급론》 베블런에 따르면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돈으로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는 경쟁심 때문이다.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해 소비함으로써 만족을 얻는 데 필요해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는 것이 돈을 버는 목적이다. 돈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225
《역사란 무엇인가》진보에 대한 믿음은 어떤 자동적인 또는 불가피한 진해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인간 능력의 계속적 발전에 대한 믿음이다. 진보는 추상적인 말이다. 인류가 추구하는 구체적 목표는 역사의 흐름에서 때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지, 역사 밖에 있는 어떤 원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