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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Oct 09. 2016

교과서 동시 1학년<아기와 나비>

<아기와 나비>

     

     

교과서 동시

     

1학년

     

아기와 나비

강소천

     

     

아기와 술래,

나비야, 달아나라.

     

조그만 꼬까신이 아장아장

나비를 쫓아가면

     

나비는 훠얼훨

"요걸 못 잡아?"

     

아기는 숨이 차서

풀밭에 그만 주저 앉는다.

     

"아기야,

내가 니비를 잡아 줄까?"

     

길섶의 민들레가

방긋 웃는다.

     

     

작품해설

1연에선 아기와 나비가 등장한다. 아기와 나비가 술래잡이를 할 때 나잡아봐라하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기에 민들레가 등장한다. 움직이지 못하는 민들레는 잡아줄까?’고 말한다. 여기서 민들레는 주변에 아기를 예뻐해 주는 서민들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시인은 나비를 아기가 꿈꾸는 희망의 나라를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작은 그림을 보듯이 아기가 풀밭에서 나비를 쫓는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나비와 아기가 대화를 하고 있다.

나비는 꿈이고, 민들레는 아기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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