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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Oct 17. 2016

희망창업

창업 마음 다잡기

창업 준비사항

     

내가 사는 지역은 역세권이라서 지하철을 타라 갈 때는 상점들을 거쳐서 지나간다. 인근에 중, 고등학교도 있어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떡볶이 집부터 커피집, 술집 등이 눈에 띄고, 편의점보다 많은 호프집도 있다. 또 인근에 시장이 있어서 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이 되고 있다. 시장 안은 잘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가끔 들어가 본다. 이곳은 인근에 대형마트가 없어서 인지 재래시장도 손님이 많다. 시장 안은 나이든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하고 젊은이들은 자동차를 타고 대형마트를 이용한다.

 이곳에 이사를 온지 4년이 되어가지만 서울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 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걸으면 오고가면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 보지 못하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서민들의 사는 모습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건 이들이 살아가는 생존경쟁의 한 가운데를 느낄 때가 많다.

큰 꿈은 아닐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큰 기대를 하고 상점을 연지 1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는 곳이 볼 때는 마음이 아프다. 그 자리에 다른 상점이 들어가고 또 문을 닫고 다른 상점이 들어온다. 인테리어에 집기에 간판에 가맹점 가입비 등을 합치면 최소 1~2천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간 상점들이 1년을 못 견디고 문을 닫는다.  

문을 여는 사람, 닫는 사람들은 모두 가맹점인 경우가 많다. 특별한 경험이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가맹점을 택한 사람들은 개업을 하기는 쉬워도 폐점을 하기도 쉬워지는지 모른다.

 창업은 취업보다 쉬운 게 아니다. 사람들은 십 수 년 동안 공부를 하고 진학을 한다. 그리고  취업시험을 위한 공부를 한다. 그 결과가 좋지 않아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창업을 하는 경구가 창업자의 다수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수가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창업을 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수의 창업자들은 조기 퇴직자들인 경우가 많다. 퇴직을 하고 나니 다시 취직을 하기엔 나이가 많아서 취직이 어렵다. 그렇다고 막노동을 하기에는 체력적으로나 사회적 지위로 볼 때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취직을 하는 게 좋다.

꼭 창업을 하고 싶다면 사전에 좀 더 철저한 준비과정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창업 준비를 위한 내 평소생각은 이렇다.

첫째, 자신이 작장 생활을 할 때에 내가 직장생활을 할 사람인지, 직장생활을 할 사람인지를 파악하라. 직장생활을 잘 할 사람이 있고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두 가지 다 잘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직장생활을 할 타임이라고 생각이 되면 회사에 충실하게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에 인맥을 쌓아놓으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사회는 일보다는 인맥이 더 큰 영향을 미칠 때가 있다. 한국의 정치판도 줄서기 판이다. 줄을 잘 타면 올라가는 동아줄이다. 물론 실력이 있고 나서 줄이 통하지 실력도 없으면 줄을 타고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둘째, 창업을 할 타임이라고 생각이 들면 어떤 품목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창업한 사람들이 대부분이 사전에 창업에 대핸 많은 공부룰 하고 시작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렇게 퇴직을 하고 손쉽게 가맹점에서 창업을 한다.

그렇게 해선 안 된다. 직장에 다닐 때 창업 품목을 정하고 직장에 있을 때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하라.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하라. 남들이 놀 때 그 분야에 공부하면 남들처럼 놀 수가 없다. 회사에 있을 땐 다른 사람을 통해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퇴사를 하고 나면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진다. 현직에 있을 때 창업을 하는 게 그만큼 유리하다. 몇 년동안 창업을 생각하고 정보를 얻고 틈틈이 알바를 해서 경험을 쌓아라.

셋째, 창업품목이 정해졌으면 자금을 마련하라. 준비 없는 창업자들은 퇴직금을 타서 창업을 한다. 준비된 창업자는 창업자금을 모아라. 월급을 탈 때 창업자금으로 쓸 돈을 적금 들어라. 그러면 생활비를 절약하여 적금을 들어야 한다.

그 외에 창업프랜을 세운다면 더 좋다. 가족의 동의는 필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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