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 ‘아마존‘의 도시에서 동네 서점이 사는 법 (이현주 도서출판 유유, 2018, 180919)
거대서점이 있는 시애틀에서 독립서점들이 살아남는 특징을 담은 책이다. 아마존 사장이 서점에 와서 이 서점을 팔라고 했지만 작은 서점 주인은 말한다. “당신이 서점을 팔라는 말을 하는 자유는 있지만 나는 당신에게 이 서점을 나가라고 말할 자유가 있다.”고 하면서 거절한다.
이들은 특이한 분야에 집중하므로 살아남는다.
동네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만나서 이야기할 장소로의 역할이 더 크다. 동네서점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준다. 서점 직원과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친구가 되기도 한다. 예상하지 못한 책을 고를 수도 있다. 문화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과학분야, 건축분야, 미술, 음악, 심리학, 요리 분야 등으로 나누어 책을 판다. 서점을 하면서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작은 도서관은 주택가 곳곳에 설치한 작은 텔레비전 크기의 우편함 같은 상자에 책을 넣어 두고 지나는 사람이 마음껏 책을 꺼내 읽고 다시 가져다 놓게 해 이동성과 자율성이 특히 강조된 도서관이다. 작은 도서관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대출 장부를 적은 게 아니라 분실도 많다. 133
세상에는 모든 취향의 책과 모든 종류의 책이 필요하다. 42
“서점 초창기 때, 이 건물 위층에 ‘사회복지부’가 있었어요. 복잡하고 다양한 가족문제를 다루는 곳이죠. 거기서 일하던 여성 몇이 저의 서점에서 책을 사 가고는 했는데, 부드럽고 친절하면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원했어요. 일 때문에 삶이 늘 피곤했으니까요. 그들뿐 아니라 서점에서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미스터리를 찾는 사람을 많이 만났어요. 자신이 모르는 세상에서 답을 찾으려는 이들이죠. 자신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답을 찾으려고 미스터리라는 협곡을 탐험하는 거죠. 그게 저희가 하려는 거예요. 세상에는 모든 취향의 책과 모든 종류의 책이 필요합니다.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