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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an 21. 2019

아이를 매혹시키는
책 읽어주기 방법

아침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공부가 즐거워지는 습관 아침독서 10분》 (남미영, 21세기북스, 2005, 181230)

공부를 잘 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지 않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할 수는 없다. 책을 읽으려면 아침에 읽으라고 말한다. 아침 독서를 한 학생들의 성적이 그렇지 않는 학생들 보다 더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결과이다. 

이는 운동선수들의 경기 전에 위밍업을 하듯이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딱딱한 공부를 하기 전에 두뇌를 깨우는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를 잘하려면 우선 책읽기 능력이 있어야 한다. 책읽기는 문자 인식만 한다고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다. 문자읽기와 문장읽기 능력은 다르다. 책읽기는 문자읽기가 아니라 문장읽기이다. 문장읽기는 어휘력과 집중력, 이해력, 요약능력, 논리적 사고, 추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상상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등의 독서능력이 골고루 발달해야 순조롭게 진행되는 고난도의 작업이다. 책읽기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부러진 호미로 밭을 매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야 하는 신세가 된다. 38

아침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첫째, “독서까지 강제로 하다니!“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견해 속에는 ‘독서는 즐겁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매우 아름다운 생각이 들어 있다. 물론 자발적인 감정으로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독서는 즐거워질 때까지 그냥 기다린다고 즐거워지는 것도 아니고, 즐겁지 않다고 그냥 방치해도 좋은 놀이나 취미도 아니다. 독서는 즐거워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삶의 능력이다. 독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목 수업을 가능케 하는 학습능력이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이런 토론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KBS 2TV의 ‘독서교육, 꼭 필요한가?’라는 프로그램 방청석의 학부모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게 되었는데, 참석 학부모들의 거의 대부분이 ‘강제로라도 독서는 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뜻을 같이 했다.  


둘째, ‘겨우 10분에 무슨 효과가 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일이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책을 읽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10분이면 수필 한 편을 읽는다. 아이들도 우화 한편을 읽는다. 처음에는 반쪽 밖에 못 읽던 아이도 매일 10분씩 꾸준히 읽다보면 한 달 후에는 1쪽을 읽게 된다. 처음에는 글자만 읽던 아이들이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내용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고 말한다. 

간혹 10분이 너무 짧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물론 더 오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아이도 참을 수 있는 최저 시간이 10분이다. 3개월이면 습관이 되고, 6개월이면 운명이 된다. 30


아이들을 매혹시키는 책 읽어주기 방법

- 약간 높고 큰 목소리로 천천히 읽는다.

- 흡사 성우처럼 인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표현하면 더 좋다.

- 비오는 날, 눈 오는 날, 졸린 시간에, 지루한 시간이 읽어주면 좋다.

- 이야기가 굽이굽이 흘러가는 스토리가 탄탄한 책을 읽는다.

- 그림책은 보는 책, 전래동화는 읽어주기에 좋은 책이다.

- 읽다가 클라이맥스에서 잠시 멈추고 상상하게 한다. 상상력 훈련이라고 말해주면 아이들은 좋아한다. 111


아침독서 10분으로 아이의 일상이 변하게 되고, 일상이 변하면 공부를 잘하게 된다. 이제는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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