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운 독서에세이
앤드루 포터 「구멍」(『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문학동네, 2019)를 읽고 쓰다.
“세월호 가족 예은 아빠, 유경근님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세상끝의 사랑-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입니다. 재산과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고, 세상의 슬픔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 머리를 맞댑니다.”
용기 내어 자신의 슬픔을 말해준 이들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누군가의 죄책감을 세밀하게 써낸 작가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생각하고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까? 여전히 듣고, 읽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