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환히 핀 꿈
자서전 쓰기가 5월에 시작해 9월에 끝나서 11월1일에 출판 기념일을 가졌다.
동화로 했다면 더 없이 기뻤겠지만 어쨌든 기뻤다.
수필과는 다르지만 도움이 되겠다 싶어 강의를 들었다. 사실 책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일환으로 하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로 듣게 되었는데 결실까지 맺었으니
더할 나위 없다.
자서전이기에 어지간히 친한 사이가 아니면 주기가 그랬다. 부끄러운 삶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세울 만한 삶도 아니기에 조심스러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준 것 같다.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훗날 나이가 들어 여러 사람의 자서전이 아닌 나 혼자만의 자서전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일기 쓰듯 쓸 생각이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