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님달님 Nov 06. 2015

나의 선생님

생명력이 긴 작가 되기

나의 선생님    

내가 동화에 목마를 때 구세주처럼 도와주신 분이 계신다.

어렸을 적부터 꿈이 작가였던 나는 늦게 쓰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나는 어렸을 때 읽어 본 동화가 다였다. 대학에서 배운 적도 없고 동화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곳에서 배운 적도 없었다. 오직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만 간절했다.

인터넷을 뒤지다 우연찮게 까페를 알게 되었다. 

선생님은 동화작가이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이시다.

선생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귀찮게 물어봐도 친절하게 대답해 주셨다.

그러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동화를 공부하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가뭄에 단비를 만난 기분이었다.

그렇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갔다. 그것이 2010년 겨울이었다.

선생님은 나에게 은인과도 같은 분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땐 너무나도 동화에 대한 열정이 컸었다. 실력은 못 미치는데 마음은 이미 작가였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나에겐 너무나 꿈만 같은 시간들이었다.

잘 써지다가도 막힐 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의 격려와 채찍질이 여기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솔직히 동화는 어렸을 때 읽고 안 읽었다. 그래서 동화책은 어떤 동화책이 있는지 몰랐다. 당연히 동화작가들이 어떤 분들이 있는지도 몰랐다.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글감이 되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작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 번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그때 정식으로 선생님 뵈러 갈 생각이다.

수상소감 역시 선생님 덕분이라는 말을 꼭 써야 할 날이 나에게 오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독서보다 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