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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우 Jul 10. 2016

<왕좌의 게임>: 용가리 세마리의 주인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미드 <왕좌의 게임> 스포일러 있습니다.

1. <왕좌의 게임>의 타르가르옌 가문은 유일하게 용을 부릴 수 있는 가문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피가 용을 부릴 수 있게해주는 힘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이들은 근친상간을 했다. 타르가르옌의 피가 다른 피와 섞이면 용을 부리는 힘을 잃게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2. 미드 <왕좌의 게임> 6시즌 10화와 함께 존(J) 스노우는 와 라예가르(R) 타르가르옌과 리아나(L) 스타크의 자식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는데(R+L=J), 그렇게되면 존 스노우는 '순수한 타르가르옌'은 아니게 된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kHqzFwodZqQ

3.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용 세마리 중 하나를 존 스노우가 타고다닌다닐 것이라는 띠오리가 있는데, 그 띠오리를 뒷받침해주는 것 중 하나는 존 스노우가 타르가르옌의 피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4. 그런데 존 스노우가 '순수한 타르가르옌'이 아니기 때문에, 타르가르옌 가문이 믿었던 믿음(belif)-순수한 타르가르옌만 용을 부릴 수 있다-이 사실(fact)라면 존 스노우는 용을 부릴 수 없다. 반대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믿음이 그저 근거없는 믿음이었다면 존 스노우는 용을 부릴 수도 있다.

......

1. 이와는 별개로 매드킹-아예리스2 타르가르옌이 조안나 라니스터를 강간해서 태어난 게 티리온 라니스터라는 썰이 있는데, 이 썰이 진실이라면 티리온도 타르가르옌의 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되면 지금 <왕좌의 게임> 세계관에서 타르가르옌의 피를 가진 사람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존 스노우, 티리온 라니스터다.

2. 그래서 혹자들은 (타르가르옌의 피를 가진) 티리온도 용을 몰게될거라는 썰을 푼다. 실제로 미린에서 티리온이 용들을 접했을 때 용들은 그에게 적대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티리온이 용을 모는 모습을 보일 것 같지는 않다. 애초에 전략가니까. 그런데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 팬들도 있는 지라 아래같은 짤들도 돌아다닌다.

3. 용 세마리 중 한 마리를 대너리스가 몰고 나머지 한 마리를 존 스노우가 몰게된다면 한마리가 남는다. 요놈을 누가 몰게될거냐가 관건인데,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게 브랜 스타크다.

4. 브랜 스타크는 사실 타르가르옌의 피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존나 짱쎈 마법사가 될 것이고, 또 워그이기 때문에 용에 이입해 용을 직접 컨트롤하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눈 셋 까마귀가 브랜 스타크에게 "넌 날거다"라고 했었어서 더욱 강력한 후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