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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우 Jan 22. 2018

독서모임 멤버 1인을 추가 모집합니다.


모임 주기

독서모임 멤버를 1인 모집합니다.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은 저 포함 3명이 소속되어있습니다. 작년에는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했지만, 2018년에는 격주로 일요일 오전 10시마다 약 2시간~3시간 정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1월 14일(일)에 모임을 가졌었고, 다음 모임은 28일(일)입니다.


모임 장소

모임 장소는 광화문에 있는 한 스타벅스입니다. 광화문에 워낙 스타벅스가 많죠. 들어오시면 정확한 좌표를 드릴 겁니다. 따로 참여 비용은 없습니다. 그리고 돈 없으면 커피 안사셔도 됩니다. 눈치 안 줍니다. 책 읽고 몸만 오시면 됩니다. 제가 커피를 사드린다는 건 아닙니다. 물 마시세요.


새로운 멤버를 받는 이유

인맥 늘리려는 모임이 아닙니다. 그럴거면 멤버를 더 많이 받았겠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3명에서 4명이 최선이겠다 싶어서 한 명을 더 모집하고 있습니다. 더 많아지면 소외되는 멤버가 생길 거 같아서 말이죠. 또, 모임이 길어짐에 따라 저를 포함해 멤버들이 점점 게을러지는 것이 느껴져서 새로운 멤버로 분위기 전환을 꽤하려는 것도 있습니다.


책 리스트 및 모임의 성격

지금까지 읽었던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간중간 빈 공간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이는 제가 게을러서 기록을 안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않아서 기록이 불가한 것(1), 멤버들 개인 사정으로 결석이 있으면 아예 모임을 취소(2)해서 그런 것입니다. 결혼 준비하는 멤버도 있었고, 취업 시험 보러가는 멤버도 있었거든요. 다만, 2018년에는 출석이 많건 적건, 2인이 출석이 가능하면 모임은 진행할 생각 입니다.


책 리스트를 공개하는 이유는 모임의 성격을 보겨주기 위함입니다. 정치, 노동, 페미니즘 관련 서적을 꽤나 읽는 편입니다. 이런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은 애초에 접근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헬조선 늬우스라는 진보좌빨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물론 저와 사상적으로 모두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상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은 꽤나 많습니다. 


하여, "남녀간의 분란을 조장하지마라"거나 "게으른 새끼들이나 복지를 주장하지", "김치녀", "스시녀"하는 식의 말을 입에 달고다니시는 분들은 이 모임에서 환영받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더 나은 사회'는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치적으로 무엇을 하려는 모임은 아닙니다. 이쯤되면 모임의 성격이 어떤 지 대강 감은 잡히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책 리스트입니다.


2017년

02월 25일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03월 04일 카인- 주제 사라마구

03월 11일 미국의 민주주의

03월 18일 채식주의자

03월 25일 안나 카레니나

04월 01일 원더랜드

04월 08일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04월 15일 모순- 양귀자

04월 22일 노동의 배신

04월 29일 메시

05월 06일 ??? 현우, 새로운 책

05월 13일 상실의 시대

05월 20일 개인주의자 선언

05월 27일 

06월 03일 천개의 찬란한 태양

06월 10일 

06월 18일 쇼코의 미소 

06월 24일 토익만점수기

07월 01일 에로티시즘으로 보는 일본 문화

07월 08일 

07월 15일 

08월 12일 이방인

08월 20일 밤이 선생이다

08월 27일 낭만적 오후와 그 후의 일상

09월 10일 명견만리- 인구

09월 17일 라틴어 수업

10월 01일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2018년(작년과 달리 격주 일요일마다 진행)

01월 14일 아픔이 길이 되려면(XXX)

01월 28일 제도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박현우)

01월 (XXX)


책 선정 기준

멤버들이 읽고 싶은 책을 읽습니다. 멤버 개인들이 각각 읽고 싶은 책을 두권에서 세권을 제안하면 멤버에 세명이 있다고 할 시에 6권에서 9권의 책이 모입니다. 그러면 3인이 순서를 정합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a, b, c의 멤버의 순서를 정합니다. 


멤버의 순서가 b, c, a로 정해졌다고 해봅시다. 이때 b가 먼저 읽고 싶은 책, c가 읽고 싶은 책, a가 읽고 싶은 책을 날짜별로 배치합니다. 순서가 한번 돌아가면 또 b가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 되겠죠. 이런 식으로 추천한 책들이 소진될 때까지 돌립니다.


다만, 책들이 날짜별로 픽스되었다고해도'이 책은 정말 다음엔 읽고 싶다!'면서 리스트에 없는 책을 제안해도 합의를 거쳐 다음주에 추가해 넣을 수는 있습니다. 유도리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책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영화를 보자고해서 <꿈의 제인>을 다 같이 보러간 적도 있고, <앵무새 죽이기>를 보고와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습니다. 전시를 다같이 볼 수도 있겠죠. 


책을 읽는 이유는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기 때문입니다. 생각할 꺼리만 던져준다면 대상 무엇이건 관계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대체로 책을 읽으니 '책만 읽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과제

특정 책을 제안한 자는 그 책을 이야기하는 날에 발제를 해와야합니다. 발제에 딱히 형식은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겼던 질문 리스트를 짜와도 되고, 감상문을 적어와도 됩니다. 개개인이 원하는 형식대로 책에 관한 무언가를 가져오면 됩니다. 해당 책을 제안하지 않은 자들은 책을 읽고 약속된 자리에 정해진 시각에 모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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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에 참여하시고 싶은 분은 아래 연락처를 통해 연락주시면 됩니다. 전화하지마세요 지인님들아. 

마감될 시엔 이 글에 댓글로 알리겠습니다.

이메일 funder2012@gmail.com이나 카톡 funder2000로 연락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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