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박현우 9호, 11월 8일자로 배포된 글입니다.
<시즌제 미국 드라마가 시청자를 묶어두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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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과 달리 드라마를 시즌제로 만든다. 우선, 한 시즌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첫번째 시즌의 첫번째 에피소드를 파일럿 에피소드라 부르는데, 파일럿 에피소드의 시청률이 괜찮게 나오면 첫번째 시즌이 방송되는 식이다. 한 시즌의 시청률이 괜찮게 나오면 다음 시즌이 결정되고,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으면 다음 시즌은 무산된다.
영어 회화 교보재로 더 유명한 시트콤 <Friends>는 시즌10까지 만들어졌지만, <Friends>의 스핀오프 격인 <Joey>는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시즌2까지만 나오고 종영했다. <Joey>는 그래도 특별한 케이스다. 시즌1의 시청률도 형편 없었는데 시즌2까지 만들어졌으니까. HBO가 제작한 <Rome>은 시즌7까지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제작비에 비해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시즌2를 끝으로 종영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Iron Fist>도 시즌2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장 기간 방영된 미드는 시즌20까지 방영한 <Law&Order>다. 미드는 아니지만 <The Simpsons>은 시즌30을 끝으로 종영했다. 폭스측 관계자에 따르면 재정 문제가 있었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성우들은 더 많은 임금을 요구했고 시청률은 점점 떨어졌다.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종영을 결정했다고 보면 대체로 맞다.
시즌이 길어지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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