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박현우 13호, 1주차 월요일자 글이 배포됐습니다.
2주간 전달해드리지 못한 최근 이슈와 칼럼 <호랑이와 남성을 집에 들이는 문제>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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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호랑이 동영상을 볼 때마다 나는 ‘나도 호랑이랑 같이 살고 싶다'라고 하는데, 여친느님이 코멘트를 붙였다. 물려죽으면 어쩌려고. 큰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할 때마다 흔히 나오는 반응이어서 습관처럼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면 괜찮지 않을까, 경계하지 않게하면 공격하지도 않겠지. 그래도 언제 갑자기 마음이 돌변해서 공격을 할지도 모르잖아, 고양이는 갑자기 공격해도 막아낼 수가 있는데 호랑이는 인간이 당해낼 수가 없어. 그건 남자도 똑같지 않나, 여자들도 남자랑 결혼하면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잖아, 남자가 갑자기 폭력적으로 굴면 여자들이 어떻게 상대해?
별 생각없이 한 말이었는데 여성이 남성과 함께 거주하는 것이 지금 당장 적대적이지 않은 호랑이와 함께 사는 것보다 과연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겼다. 각종 뉴스와 기록되지 않는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남성들은 언제 나를 물어뜯을지 모르는 호랑이보다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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