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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우 May 22. 2019

젠더적으로 파격적인 영화가 탄생하기 위한 조건


일간 박현우 14호, 2주차 수요일자 글이 배포됐습니다.

여경 이슈와 장자연 사건, <왕좌의 게임>의 마지막 시즌에 대한 각종 반응들과 마지막 시즌이 왜 이꼬라지가 되었는지에 대한 제 간략한 추측과 한국판 왕좌의 게임이랍시고 언플하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의 한 주 151시간 30분의 노동과 이를 감독한 김원석이라는 인물과 <존 윅 4> 개봉 소식과 신작 게임들에 대한 여러 소식과 일간 박현우로 온 피드백과 칼럼 "젠더적으로 파격적인 영화가 탄생하기 위한 조건 feat.<걸캅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글자수: 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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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대중 콘텐츠 속 연출은 그것을 소비하는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다. 창작자들은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고민하고 그것에 맞춰서 연출하기 때문이다. 기껏 ‘파격'을 선보였는데 소비하는 자들이 그것을 파격으로 인지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 백인이 아닌 흑인들이 최초로 영웅 행세를 하는 영화 <블랙 팬서>를 만들었는데 ‘히어로를 백인에서 흑인으로 바꾼 것 말고는 다른 히어로 영화랑 다른 게 없음 ㅋ'라 평하는 All Lives Matter 애긔들이 소비자의 대부분이라면 이 영화는 힘을 잃는다. 다행이도 <블랙 팬서>가 왜 파격인지 인지하는 대중들이 충분했던 턱에 디즈니는 이 영화를 기획할 수 있었고, 흥행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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