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박현우 Jun 03. 2020

트와이스 뮤비가 미국 아티스트의 작품을 도용

2020년 6월 1일, 트와이스의 새로운 곡 <More & More>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이 뮤직비디오의 2분 37초쯤부터는 알록달록한 조형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이 조형물은 이 뮤직비디오의 또다른 주인공인양 뮤직비디오가 끝날 때까지 꾸준히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와 사실상 똑같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한 아티스트 Davis McCarty가 이 뮤직비디오를 본 뒤 분개합니다. 태극기를 앞에 두고 Holy Shit!이라고 하며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blatant copyright infringement")라고 한 거죠.


아래는 트와이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조형물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Davis가 제작한 작품입니다. 

작품의 이름은 <Pulse Portal>이죠. 



이 작품은 2016년에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Burning Man이라는, 미국 네바다에서 매년 열리는 이벤트에서 최초로 공개됐죠. 같은 해 캘리포니아의 Treasure island(캘리포니아)라는 이벤트에서도 공개가 됐고, 2018년엔 Lighting in a bottle(캘리포니아)이란 이벤트에서 공개됐습니다. 이후에 시카고, L.A 등에도 설치가 됐구요. 2020년에는 라스베가스의 아트갤러리 Area15에 전시가 예정되어있습니다(nevadabusiness). 


또, 2017년에는 A’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아래).


위의 작품 사진들을 보시면 트와이스의 뮤비에 나온 것과 아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상 같은 작품이란 걸 별 어려움 없이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해당 작품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pulseportal)에도 다양한 사진들이 있구요. 이외에도 Davis의 작품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하시면 됩니다. 

DAVIS MCCARTY'S SPACE AGE DESIGNS


명백한 도용이고 표절인데, JYP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지 궁금하네요.


(6월 3일 오후 5시 50분 추가)

연합뉴스에 따르면 JYP는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코멘트 했습니다. 

"본사는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3일) 오전에 인지하게 됐습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JYP는 이 문제를 인지했고 아티스트는 고발 게시물을 전체공개에서 친구공개 상태로 수정했습니다. 원만히 잘 해결될지도 모르겠네요. JYP가 각 잡고 표절을 했다기보다는 뮤직비디오 제작 외주업체가 표절 혹은 도용을 한 듯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엘든링: 이지 모드가 추가될까?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