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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예성 May 04. 2021

NGO 웹사이트 방문자수 트렌드

02. 비영리 디지털 모금 퍼포먼스 인사이트 두 번째 이야기

비영리단체의 월별 디지털 퍼포먼스 데이터를 이야기하는 첫 주제로 월별 웹사이트 방문자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일반 상점에서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 필요하다. 그 조건은 사람이 매장에  방문을 해야지만 물건을 팔 수 있는 결과가 생겨날 수 있게 된다. 또한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서는 우리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관심이 있거나 알고 있는 잠재 구매자를 찾는 것이 중요 조건으로 볼 수 있다. 즉 비영리단체들의 디지털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 중 필수 고민으로는 방문자 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퍼포먼스를 효율적으로 내기 위한 중요한 고민으로는 우리 단체에 관심 있는 잠재 후원자를 어떻게 방문하게 할 것인가?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번 글 글에서는 디지털 퍼포먼스의 가장 기본적인 필수조건 웹사이트 방문자 수에 대해 19년, 20년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데이터 개요 

-19년 비영리 모금 단체 웹데이터 1,750만 방문

-20년 비영리 모금 단체 웹데이터 2,700만 방문

-출처 : 3천만 웹데이터에서 찾은 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1_누구나데이터 

 


[표 1. 2020년 비영리 모금 단체 월별 웹사이트 방문 비율]


먼저 20년 총 웹사이트 방문을 100%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유입이 많은 달은 3월과 12월로 나타났다. 첫 번째 글 [코로나 19 이후 기부 키워드 검색 트렌드]에서 나타난 코로나 19 [기부] 키워드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3월과 동일하게 9.3% 방문 비율로 20년 비영리 모금단체 웹사이트 방문 1위를 나타냈다. 두 번째로 많은 웹사이트 방문이 일어난 12월은  9.0%로 전통적으로 연말 기부의 트렌드를 이어 높은 방문 비율을 나타냈다. 반면 가장 방문이 적은 달은 1월(7.1%)과 11월(7.4%)나타났다.  


월별 웹사이트 방문수는 평균치로 정형화할 수는 없다. 각 단체마다 주요 캠페인 시작 시기나 사회적인 이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이는 해마다 달라질 수 있는 트렌드이다. 하지만 위 그래프 내용을 가지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에 대해 3가지를 질문을 아래와 같이 뽑아 보았다. 세 가지 질문에 각각 답을 달아보자.  



첫째. 우리 단체 20년 총 웹사이트 방문수는?  

둘째, 우리 단체 월별 웹사이트 방문수 트렌드는?

셋째,  2,700만 웹사이트 방문수 대비 우리 단체 유입수 비율은? 



우리는 흔히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을 때가 많다.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적다 보면 우리 단체 전체 유입량의 규모에 대한 이해와, 웹사이트 방문수 중 가장 많은 달은 왜 많아졌는지, 방문자 수가 가장 적은 달은 왜 적었는지 궁금증이 발생하게 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후원자 수와 비교하여 방문자수 대비 후원자 전환율이 언제 높았으며, 왜 높아졌는지 하나씩 계속해서 궁금증이 생겨나게 된다. 이러한 방문자 수 트렌드와 후원자 전환율에 대해 기본적인 답변을 바로 할 수 있다면 디지털 마케팅에 기본기가 갖춰진 단체일 확률이 높다. 혹은 답을 바로 할 수 없으나 궁금증이 생겨서 그 이유를 찾고 싶은 단체의 경우 디지털 마케팅에 흥미를 가지는 첫걸음을 시작한 단체로,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좌절할 필요 없이 이제부터 시작하면 된다. 첫 시작을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에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구글 애널리틱스 분석 툴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글 애널리틱스 화면 예시] 

웹사이트 분석을 하는 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구글 애널리틱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분석 툴이기에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디지털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툴이기 때문이다. 단점은 초보자가 세팅하기 어려운 점을 꼽을 수 있으나 요즘에는 활용 방법에 대해 대중화되어 있어서 블로그, 유튜브, 전문서적,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초보자도 일주일 노력하면 충분히 기본적인 세팅은 가능하다. 시간과 노력은 기본적으로 투자해야 얻을 수 있다는 점, 공짜로 무언가 자동적으로 되길 바라는 마음은 고이 접어두자. 하단 링크를 통해 구글 애널리틱스에 무료 가입 후 설치할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지 바로가기 


혹시 기존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 정확한 데이터 검증이나 분석 데이터의 고도화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독학도 가능은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내가 원하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세팅과 심층 활용방안에 대해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것도 추천한다. 컨설팅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결과물 대비 큰 비용이 드는 영역은 아니며, 비영리단체일 경우 누구나데이터를 추천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로 구글 애널리틱스에 대한 전문성, 둘째로 비영리단체들의 구글 애널리틱스 도입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경험,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이다.  

우리 단체 웹사이트에 언제, 누가, 얼마나, 어디서, 무엇을 보고, 왜 왔는지를 알게 되면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평가는 우리가 누구에게 알려야 하는지, 어느 채널을 통해 알리는 것이 효율적인지, 단체에서 배포하는 수많은 콘텐츠가 효과가 있는지, 담당자가 만든 캠페인의 내용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등 앞으로 무엇을 개선하고 강화해야 하는지 나아가야 할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큰 내비게이션이 되어준다. 즉 웹 데이터 분석 툴의 활용은 효율적인 디지털 모금을 하는 데 있어서 현황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개선방향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핵심조건이다. 이러한 웹데이터 분석 툴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 중 방문자 수와 관련된 데이터에 대해 다음 표에서 함께 살펴보자.




[표 2. 19년 20년 비영리 모금 단체 월별 웹사이트 방문 비율]


[표2]는 19년과 20년의 월별 웹사이트 방문 수 흐름을 나타낸 표이다. 19년 방문 비율의 경우 2월이 6%대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11월이 10% 대로 가장 높은 방문 비율을 볼 수 있다. 반면 20년도의 경우에는 반대로 2월-3월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11월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유입에 대한 공식이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마케팅 광고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경우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80% 이상의 유입을 디지털 광고를 통해 만들어 낸다. 이 내용은 사실 특별하지도 않고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든 비영리단체든 디지털마케팅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즉 우리가 하는 일, 참여가 필요한 캠페인, 후원 참여 유도 등 잠재 후원자나 관심이 있는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방문이 일어나고, 방문이 효율적인 결과를 나타 낼 경우 방문을 더 늘리는 확대 전략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공식을 [표2]에 적용하자면 19년도의 경우 11월과 12월 연말 시기에 다수의 비영리 단체들이 광고를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과열된 광고 시즌이 된 시기로 볼 수 있으며, 20년의 경우 2월, 3월과 12월에 집중하여 광고를 집중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즉 해마다 방문 유입에 트렌드는 변화되지만 중요한 사실은 유입이 많아진다는 것은 광고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며, 광고를 많이 한다는 것은 대부분 후원이 많이 발생하는 달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월별 후원 결과 값의 데이터를 가지고 유입과 비교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그 상품을 대중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그 상품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모르기에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이 99%이다. 고객이 스스로 들어오길 바라는 공짜 심리를 버리는 것부터가 디지털 퍼포먼스를 만드는 첫 단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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