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_빅데이터로 보는 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앞서 설명한 비영리 디지털 모금 마케팅 유형 모델을 바탕으로 2024년 비영리 디지털 데이터를 대입하여 분석을 진행한 결과, Passive(패시브) 마케팅 유형이 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분석 가능한 데이터 조건을 가진 단체들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단체들을 포함한다면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오가닉 마케팅 유형의 단체가 더 많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 비영리 단체들이 디지털 모금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는 두 가지 주요 패턴이 나타납니다.
첫 번째 패턴은
오가닉 마케팅 → 패시브 마케팅 → 퍼포먼스마케팅 → 콘텐츠 마케팅으로 성장하는 방식입니다.
이 패턴은 예산과 인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 단체들에서 나올 수 있는 성장 과정으로,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료 유입을 확보하고, 성과 분석과 최적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강화한 후, 장기적인 전략으로 콘텐츠 마케팅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게 됩니다.
두 번째 패턴은
오가닉 마케팅 → 패시브 마케팅 → 콘텐츠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전환할 만큼의 예산과 인력의 한계가 있는 단체들이 선택하는 성장 패턴으로, 일부 디지털 홍보 예산을 활용하되 단기적인 퍼포먼스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통해 단체의 규모에 맞는 디지털 모금을 구축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유형은 우리나라 주요 대형 비영리 단체들이 신규 후원자를 개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광고 비용을 투입하는 만큼 후원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캠페인 기획부터 광고 채널 운영까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며 디지털 모금의 성과를 극대화하려 합니다.
그러나 퍼포먼스 마케팅의 한계점은 광고 비용을 계속 늘려도 더 이상 후원자 수를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어려운 지점에 도달하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단체들은 ROI(투자 대비 성과)를 고려하여, 장기적인 콘텐츠 마케팅으로 전환할 적절한 시점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광고 예산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오가닉 유입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및 후원자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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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누구나데이터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빅데이터 모금 트렌드'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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