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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을 보고 글로벌로 사업화해볼까 생각을 잠깐 했다

위험한 아슬아슬한 가설, 보완 역시 많이 필요한

미국 대선을 얼마 앞둔 상황이다.


연초에 머릿속에 떠돌고

7월쯤 잠깐 테스트해봤던

가설? 이자


사실은 여러 면에서 선을

넘는 시도를 소개하려고 한다.


당연히 검증받을게 많고

법적인 문제들도

충분히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과감하게 광고를 하면서

진행했다면 다 체크해야 될 부분이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바이든의 굿즈를 판매해보았다.




당연히 해외, 그리고 미국을 염두에 두고 만든 샵이다.


여러 가지 의문점이 들 수 있다.


일단, 초상권 같은 부분이 문제 된다.


그러면 조 바이든의 초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조 바이든에게 접촉을 해야 하는가?


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허락을 받고 굿즈를 만들고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야 했다.

나는 유튜브를 검색해보면서 약간의 힌트를 찾았다.


아래 제품 사진들을 보자.




아마존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트럼프 얼굴이 들어간 제품이다.


이들은 트럼프의 허락을 받고 판매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서 이런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밈'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존재한다.


탐 크루즈 밈


위에 트럼프 사진도 일종의 밈이었다.

밈은 일종의 짤방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고,

사람들이 계속 재사용하면서

또다른 밈을 양산하게 된다.


이런 밈들의 경우, 초상권과 별개의

문제로 다뤄지고 그래서 종종 상업적으로

활용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더 법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고, 사업을 확장한다면

뒷탈이 없도록 문제 해결을 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침 게콘돈잘의 제2 저자 강도원은

코로나로 일이 많이 줄었다고 했고

그에게 조바이든의 밈을 건네고

이걸 한번 그려보라 했다.



2020 대선 컨셉에 맞춰서

그럴싸한 png 그림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은 캡처할 수 없게 된..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바로 조 바이든의 팬 계정이다.


직접 조 바이든의 어록과

그의 활동들을 담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이 또한 아슬아슬하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크다가

어쩌면 당연하게도 정지를 먹었다.


트래픽을 몰고자 했던 링크는

티스프링에서 만든 조 바이든 샵이었다.


한국의 마플(marpple.com) 이라는 사이트가 

아마도 이 사이트를 표방해서 만들어졌으리라

예상한다.


혹은 https://www.printful.com 

혹은 https://merch.amazon.com

같은 곳들도 이미지만 올리면

재고 없이 여러 가지 굿즈를 해외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해 준다.


아마존도 이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다.


디자인을 하는 분이라면

재고 없이 재미 삼아 도전해 볼 수 있다.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을 해야겠지만.

(차별화된 방법을 원한다면 -> 이 책을 참고하세요)


어쨌든 배송과 CS를 커버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꽤 매력적이다.


바이든의 굿즈 마케팅을 위해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을 키우고 프로필에서

샵의 링크를 넣는 전략을 세웠다  


인스타그램은 조 바이든을 팔로우하는 사람을

팔로우하니 금방 커졌다.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이 사라진 것이다. ㅠㅠ


광고비 쓰지 않고 매출이 일어나는지

테스트하는 게 중요한 미션이기 때문에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조 바이든의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그룹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씩 댓글을 달고 활동을 했다.


조 바이든의 팬이 있을 확률이 높았고

여기서 샵의 링크를 어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콘돈잘 제2의 저자 강도원이

활동을 해주었다.



거의 장난반으로 시작한 거라

많이 적극적으로 올리진 않았다  


또한 이게 결과가 잘 나버리면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산더미가 될게 뻔했기 때문에

가설들이 증명되지 않는 게

오히려 마음 편할 정도였다.


두 번째 대안은 조 바이든의

최신 뉴스 링크들과 함께

굿즈샵의 링크를 같이 댓글로

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팬들에게 선택안을 주는 느낌과

정보성 콘텐츠를 같이 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약간 마음이 편했다.


물론 게콘돈잘 제2의 저자 강도원이..





우리 샵에는 레깅스, 양말, 가방, 핸드폰 케이스 등 정말 다양한 상품이 존재했다.


그리고 마진율이 꽤 높았다.

팔리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ㅋ


심지어 샵을 만드는 데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었다. 상품별로 상세 안내도 따로 붙이지 않았다.


모든 것은 그냥 날 것 그대로였다.


그렇게 한여름밤의 꿈처럼

과거 수백 번의 이상한 삽질들의

서랍 속에 고이 접어두는 가설로

남기려는 찰나


미국에서 한 분이 결제를 하셨다.


무려!!

바이든의 포스트잇을 구매했다.


티 스프링은 나 대신 배송을 해주었고

CS를 해주었을 것이다.


이 시도가 시들시들할 때쯤

강도원은 갑자기 우리 집 앞에 와서 전화를

걸어 나오라고 했고



무방비 상태로 나가서

그 자리에서 바로 짠 대사로 만든 영상이

반응을 얻어버렸다.


강도원은 바이든을 버리고 배우 길로 떠났다.


미약한 해프닝으로 끝난 가설이라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고 만약에 이와 비슷한 것들을 다음에 시도한다면 나름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아이디어를 많이 축적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마스터마인드 그룹에서는 나의 여러 위험한 생각들도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그분들은 선을 넘지 않도록마인드 관련된 코스와 강의들을 다 이수했기 때문이다.



허락을 구하지 말고, 용서를 구하라



나에게 유리할 때는 가장 좋아하는 말이고

나에게 불리할 때는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나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드는 게 너무 싫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아무 시도를 해보지 못하는 것

그리고 과거 프레임에 갇히는 것 역시 너무 싫다.


그래서 저 말이 용기를 주는 말이기도 하지만

가끔씩 선을 넘게 만드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도 나는 가끔 선을 넘는 이중적인 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마도 이게 어떤 느낌인지 글을 보면서

너무 잘 이해돼서 전율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바이든 사업을 당연히 키우지 않을 것이다.

더 재미난 실험과 안전한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습득해야 할 정보들을 습득하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이자 해프닝이다.


누군가가 이 방식에 도전을 한다면 해줄 수 있는

말이 누구보다 많아졌고, 아이디어도 풍부해졌다.

그것을 얻은 것으로 충분한 경험이었다.


수년간 이런 식으로 내 가설을 확장시켜왔다.


만약 누군가가 이런 방식으로 제대로

자본을 최소화한 자기만의 글로벌 샵을

운영한다고 하면, 나는 shopify와 printful을

연동해서 해보라고 말할 것 같다.


언젠가 나중에 내가 도전한다면

이렇게 해야겠다는 업그레이드된 가설 하나를

얻어낸, 소소한 해프닝 소개였다.


법적 문제의 선을 무리하게 넘는 행동을 절대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문제 조차 부딪혀서 충분히 해결해보겠다는 용기가 있다면 또 굳이 말리지는 않는다.


누군가에게 쌀알만큼의 영감이라도 주었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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