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보다 강력한 것
“어, 여긴 제가 예약한 호실이 아닌데요” ⠀
“응 내거랑 바꿨어. 와이프랑 최고급뷰 보라고. 너는 그런 뷰를 볼 자격이 있으니까.”
2013년, 여름
은사분이 같이 여행을 간 날
최고급 호텔의 가장 좋은 방을
따로 예약해서 우리 커플에게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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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으로는 절대 사지 않을
어마어마한 숙박비를 치르며 머물렀던
그 곳에서 나는 잠을 자지 않고
새벽 해가 뜰 때까지 밖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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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의 황홀감을 돈으로 따졌을 때
시간당 최소 50만원은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뷰만 가지고 이미 지불한 가치를 넘었다.
당시 신혼이었던 나는
이후 3년간 아기를 가지지 않고
일년에 한달 정도는 와이프와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최고급 뷰의
호텔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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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이프가 임신했을 때
우리는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좋은 뷰의 동을
선택해서 들어갔다.
매번 이래도 되나 싶은
무리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뼛속까지
가난한 마인드를 가진 나는
이러나 저러나 비용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했고 매번 무리한 선택을
감행했다.
사실 이것말고도 무리한
선택을 한 것들은
손으로 다 셀수도 없지만
그 모든 선택은 나에게
하나의 절실한 마음을 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바로 단 하루라도
진짜 부자로 살고 싶다는
'절절한 절실함'이었다.
생일에 외제차를 선물로 주고.
선물로 해외 여행을 비즈니스로 보내주고.
전세를 선물로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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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라고 하는 분들 곁에 머물며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최근 10년간 직접 목격하거나
실제 선물을 받으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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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해서 더 가난해지는
마인드를 강화시키는 식으로
돈 쓰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중이다.
돈을 아끼는 것은 너무 중요하지만
돈을 쓸 때는 정말 제대로 부자처럼
써봐야 한다.
막 쓰는게 아니라
정말 가치있는 곳에 제대로
쓰는 것을 말한다.
그런 것들은 주로 내 몸과
떨어지지 않는 것들이다.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극진한 대우를 받는
체험을 하는데 쓰는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나도 부자되고 싶다”라는 말은
절대 힘이 없다.
"나는 20억 현금 부자가 될거야"
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힘이 약하다.
딱 한번만 진짜 제대로 부자처럼
살아보면 그 강렬한 인상을
마음속에 때려 박을 수 있다.
많은 사업가들을 만나보면
그런 인상을 어릴적에 마음에 심었던
친구는 망했어도 다시 어떻게든 일어난다.
정말 부지런하고, 똑똑하고,
영리해도 제대로 된 돈쓰는 경험없이
찌질한 인상만 마음속에 품은 채
세상 다 아는 척 살아가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은 부자가 되기 어려운 요소가 많다.
모든 에너지를 부정적인데 쓰고
그걸 끌어올리는데 모든 총력을
다하느라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다.
진짜 여유있게 돈 버는 사람
진짜 행복하게 돈 버는 부자를
바로 곁에서 오래 지켜보고 만나보며
배워야 되는데
자신이 아는 범주의 졸부의
모습이 전부라 착각하며 산다.
부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편리함을 주는지
몸으로 직접 체험해봐야
그것을 절실히 원할 수 있고
역설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애쓰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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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년전 그 뷰를 보고 나서
단 하루도 그 뷰를 잊은 적이 없다.
그리고 진짜 부자로 사는 분들을
사업적으로 도와드리거나
자문을 받으면서 그런 인상을
여러개 마음속에 새길 수 있는
직접적인 체험을 반복했다.
머리로 얄팍한 셈만 굴리던
샌님이 그래도 지금 육아에 충실하며
밥벌이는 하게 만든 강력한
원동력이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자.
부자들이 찾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부자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돈이 많고 적은 것과는 상관없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는 것도
꽤 의미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조금 더 힌트를 준다면,
돈과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
다양한 방법을 떠올리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