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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5일 차

by 그라미의 행복일기

순례 5일 차

이제 어느 정도
이 풍경에 익숙해지련만
여전히 나에겐
이 푸르름과 풍경이
가슴 벅차고
새롭기만 하다.

푸른 하늘과
다리. 마을과
운하도 지나고
산티아고 가는
화살표를 따라 걷고

순례자들의
알베르게에
순례자 여권에
도장도 받고

유치하게 꽃 앞에서
미소도 지어보고..

낯선 도시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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