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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22. 2021

[제주] 커피 파인더 Coffee Finder

다음에는 꼭 브루잉도

방문일자 : 2020. 10. 30

마신 것

라떼

파인더 라떼





브루잉이 물려서 라떼를 마셨습니다. 저날 이미 세 잔인가 마시고 갔거든요. 사실은 메뉴를 골라보려고 했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던 파인더 라떼란 걸 마셔봐야겠다 하고 후다닥 볼일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메뉴판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TMI였습니다.



파인더 라떼는 일반 라떼보다 산뜻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설탕을 넣었고 로스팅 포인트가 밝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 일반 라떼 폼과는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약간 거품양을 줄였던가? 그랬습니다. 눈 앞에서 스팀우유 푸어링을 해주는 게 차별점인데요. 후쿠오카의 REC Coffee가 문득 떠오릅니다. 바로 부어준 걸 마셔야 차이점을 느끼기 편할 거라는 그런 설명과 함께 눈앞에서 라떼아트 하는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두 잔을 각기 다른 분께서 맡아주셨는데요, 사진에 나와있는 라떼는 두번째 분이 맡아주셨습니다. 첫번째 분보다 본인이 스팀 더 잘하신다고 귀띔해주셔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저는 두 분의 라떼를 전부 다 맛있게 마셨습니다. 검정소나 누렁소나 일을 다 잘 하거든요. 저를 컨템포러리 황희라고 불러 주십시오. 아무튼 유쾌한 매장이였습니다.


누렁소가 스팀을 더 잘 칩니다~


내부는 인더스트리얼을 기조로 삼습니다. 벽돌 시멘트 블랙 등등.. 자세히 보진 않아서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다른 커피도 마셔보고 싶었지만 이미 카페인 한계치에 도달해 멈췄습니다. 잠은 자야 하니까요. 즐거운 분위기의 커피 파인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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