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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22. 2021

[서귀포] 비 브레이브 Be Brave

잔을 핥는 용기를 보여 줘

방문일자 : 2020. 10. 29, 30

마신 것

아이스 로쉐

로쉐

필터 여러 종(기억 안 남)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란 속담이 있지요? 인트로로 쓸 게 안 떠올라서 아무 말이나 해 봤습니다. 한참 전에 다녀온 걸 이제야 쓰려니 참.. 뭐든지 바로바로 해놓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로쉐. 시그니쳐 메뉴 이름입니다. 맛있습니다. 어디 가서 시그니쳐 메뉴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사실 그렇잖아요. 말이 시그니쳐지 아인슈페너 베이스가 대부분이고 무슨 가루를 뿌리냐 혹은 어디 지역에서 영업 중인가에 따라서 메뉴명이 바뀌잖아요? 방금 BBB란 메뉴를 구상해 봤습니다. 비비빅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주는 거지요. 장난이 좀 길었죠? 로쉐는 좀 다릅니다. 페레로 로쉐를 마실 수 있게 만들어 놨어요. 비주얼을 살리기 위해 더티 스타일로 서브되어요.


로쉐


맛은 어땠냐구요? 길게 설명 안 하겠습니다. 잔받침 았습니다. Be Brave라길래.. 용감하게 혀를 내밀었어요. , 그런데 다음날 가서 마신 아이스 로쉐는   아니더라구요. 흘러내린  없는데 어떻게 겠어요? 그냥 원샷해야죠.


파우더 잘못 핥으면 기침 나옵니다


필터 또한 훌륭했습니다. 원두 이름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게 아쉽네요. 사진의 아이스 커피는 마치 화이트 와인 같았습니다. 저희가 하도 많이 주문하니 서비스로 꽤 비싼 커피를 주셨는데요. 참 뇌가 간사한 게, 비싼 건 기억이 납니다. 파나마 아부 게이샤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홀딱 반해서 선물용으로 원두도 사갔었는데 이것마저도 도대체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아무튼 총 세 잔 정도를 맛봤는데 전부 좋았어요. 가보세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 필터 커피와 핫 필터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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