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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15. 2021

[합정]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

카페인 급속충전소

방문일자 : 2020. 10. 08

마신 것

에스프레소

카페크렘

콘파냐

콤프레소




독특한 상호를 가진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입니다. ouya보다는 ㅗㅜㅑ나 퍄 가 왠지 더 익숙하네요. 커피 마시고 감탄사 나오는 뭐 그런 설명이었던 거 같은데 저는 보통 국밥스타일루 감탄하는 편이라.. 크허~~ 좋타~~라고 하지만은 크허좋타 에스프레소 바는 좀 그렇긴 하죠? 죄송합니다.



에스프레소에는 설탕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메뉴판에 10번 저어먹으라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네요. 에쏘의 영원한 친구 설탕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에스프레소


다음으로는 카페크렘을 마셨습니다. 리사르의 피에노를 생각하면 편하겠습니다. 이 역시도 시계 방향으로 6번 저어먹으라는 설명이 되어 있네요. 키오스크의 존재도 그렇고 메뉴판에 설명도 그렇고 말없이 먹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언택트 시대에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마실 땐 어차피 마스크 벗고 있으니 "말없이 있어도 딱히 안전하진 않겠지" 걱정되기도 하구요. 암튼 크림 들어가서 달달헌데 마냥 그렇진 않고 씁쓸한 맛도 있습니다. 약간의 초코 향도 느껴졌구요.


카페크렘


콘파냐가 재미있습니다. 크림이 그냥 크림은 아니고 뭘 섞었는데.. 갔다 온 지 좀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누구나 마시기 편한 메뉴였습니다.


스페이드 문양 같네요


마지막은 콤프레소입니다. 라떼 아인슈페너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진이 제일 다이내믹하게 나오네요. 저는 아이스를 마셨고 친구는 핫으로 마셨는데, 개취로는 핫에 한 표입니다.


콤프레소

교다이야 옆에 있어서 식후땡(?)으로 가기 좋습니다. 수많은 합정의 카페들 중에서 에스프레소 바라는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게 좋네요. 아직은 타 에스프레소 바에 비해서 아쉬운 점이 한두 개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뭐 가격도 부담 없는 수준이구요. 깔끔한 브랜딩도 여기 신경 많이 썼구나 싶구요. 아 뭐더라 그 초등학교 때 쓰던 줄 노트에 있는 눈이 편해지는 색이 자꾸만 생각이 나기는 하네요. 다들 눈 건강을 신경 쓰시기 바랍니당.


너무 격한 식후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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