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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09. 2021

[이문동] 이문동커피집 Imundong Coffee

커피도 분위기도 사람이 만들어요

방문일자 : 2020. 06. 18

마신 것

에티오피아 반티 넨카 피크 내추럴

콜드브루



외대 근처에 있는 이문동커피집(이하 이커집)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사람 냄새에 이끌려 먼 거리를 왕복하곤 했는데요, 이젠 리터럴리 사람 냄새로 진동을 합니다. 손님이 정말 많이 와서 앉기가 힘들어요.


나무와 식물 그리고 패브릭으로 이루어진 현대판 옥희네 사랑방 이커집의 커피는 참 편안합니다. 마쉬멜로우 같던 텍스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중배전쯤으로 볶으시는 거 같은데요, 이러면 떫지도 않고 쓰지도 않죠. 대세가 약배전이라고 해서 정답도 약배전인 건 아니에요. 맛있는 커피가 좋은 커피지, 약하게 볶은 커피가 진리는 아닙니다. 물론 커피맛엔 친절한 사장님의 응대도, 포근한 분위기도, 야무진 드립 실력도 한몫 거들고 있지요. 아, 빼먹을 뻔했네요. 콜드브루는 참 오랜만에 마셨는데 맛있었습니다.


콜드브루(좌) 에티오피아 반티 넨카 피크 내추럴(우)



나름 자주 다녀온 터라 더 이상 새로운 감상이 막 떠오르진 않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주변 친구들이 근처 갈 일 있다 하면 저는 무조건 이커집을 추천하고 있다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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