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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Jan 21. 2016

Jean Bardy

A Few Notes...

<A Few Notes...>

Disques Lost Chart Records/1997


Jean Bardy - Bass

Paolo Fresu - Trumpet & Buggle On #1, 3, 5, 7, 8

Éric Daniel - Acoustic Guitars On #4, 5, 6

Nguyên Lê - Synth Guitars On #3, 9

Art Lande - Piano

Joël Allouche - Drums


1. Sa Majesté César II

2. See You ?

3. Petit Bouchon

4. J'Aimais 1

5. J'Aimais 2

6. Prélude

7. Samba But More Circular

8. A Few Notes To Say Goodbye

9. Illya Just Walked In

10. Marie-Bé's Eyes


예전 블로그를 통해 알던 이웃분 중 한분이 Paolo Fresu를 참 좋아하셨다. 물론 나도 참 좋아한다. 그의 연주는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다. 지금 소개하는 프랑스 베이시스트 Jean Bardy의 이 음반도  그분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Paolo Fresu 못지않게 Art Lande의 피아노가 또 그렇게 심금을 울린다. ECM을 통해서 들었던 연주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Jean Bardy라는 이 분 역시 멀티 플레이어다. 그의 홈페이지의 Biography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락을 상당히 좋아했던 모양이다. 락 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했고 기타와 트럼펫을 배우면서 나름대로의 프로로서의 경력을 쌓기도 했다. 


베이시스트의 리더 작은 화려한 솔로이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이 음반처럼 전체적인 음악을 조율하는 조율자로서 그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Paolo Fresu 때문에 듣게 된 음반이지만 자꾸 듣다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Jean Bardy의 연주가 심장 소리에 맞춰 저음의 울림이 나를 반겨준다.


Sa Majesté César II


J'Aimais 2


오늘 같은 날,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악이 아닌가 싶다.

낭만적인 연주가 겨울의 옷자락을 붙잡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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