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ntzl
Hendrik Lasure - Piano, Nord, Synths
Casper Van De Velde - Drums, Electronic
1. Lindbergh
2. Dame En Konijn
3. Mosa
4. Vluchtigheid
5. Shanghai
6. Genster
7. Doggy
8. He Sees Only Bird
9. Flow My Tears
10. Biggy Pink
11. The Big Silver Pepper
12. Oceane Mille
SCHNTZL은 피아니스트인 Hendrik Lasure와 드러머 Casper Van De Velde로 이뤄진 듀오이다.
벨기에 출신으로 97년생인 Hendrik Lasure와 정확한 정보인지 모르겠지만 2살 터울의 Casper Van De Velde는 10대 초반에 만나기 시작하면서 함께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4년도에 정식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밴드이다.
이들의 음악은 재즈를 근간으로 하지만 추구하는 스타일은 어떤 장르에 가두기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을 미니멀하게 표현하는데 집중을 하는 듯 보인다.
Brad Mehldau와 Keith Jarrett의 영향이 느껴지지만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통한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면모가 강하게 부각된다.
마치 Radiohead의 음악적인 영향을 받은 듯한 어두운 느낌의 'Dame En Konjin'은 이들의 음악적인 스타일을 대변하는 곡이 아닌가 싶다.
미니멀하게 진행되며 반복적인 테마를 통해서 서서히 사운드를 쌓아 올린다.
특히 Nord라는 악기와 미디를 활용하는 Hendrik Lasure와 Casper Van De Velde 역시 드럼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도맡으면서 장중한 느낌을 더한다.
미니멀한 느낌을 더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Casper Van De Velde의 리듬 운영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는 화려하고 적극적인 리듬 중심의 연주를 펼치지 않는다.
전체적인 음악적인 사운드를 고려하며 딱 필요한 만큼만의 연주를 펼치기 때문이다.
몇몇 곡들에서는 스윙 필의 연주보다는 상당히 딱딱한 느낌의 락적인 연주를 펼치기도 한다.
이 음반을 받은 지 몇 달 지났는데 한동안 빠져있었던 기억이 난다.
듀오가 가지는 특유의 느낌이 잘 표현되면서도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통한 다양한 음악적인 표현들을 너무나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20대에 접어든 젊은 뮤지션들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너무나 기대가 되는 듀오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활동도 궁금해지는 친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