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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Aug 06. 2018

What If I Was Nothing?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을까? 

며칠 전 아는 후배의 뜬금없는 연애 상담을 하게 되었다.

뭐 대충 내용은 싸웠다는 이야기다.


"형. 내가 잘못한 거야?"

"..."


어려운 질문!

잘못했다고 하면 상처받을 거 같고 잘못한 거 아니라고 말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냥 침묵으로 일관했다가 그냥 한마디 했다.


"야!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냥 네가 사과하면 끝날 거 같아."


그리고 예상외의 반응이다.


"어? 정말 그럴까? 알았어요."


그리곤 허탈하게 웃곤 건배하고 한 잔 들이켠다.


집에 가는 길에 그 녀석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형. 내가 정말 걔한테 아무것도 아닌 걸까?


그걸 내가 어찌 알것냐 이자슥아~~~~


All That Remains - What If I Was Nothing? (2012년 음반 A War You Cannot Win)


그리곤 All That Remains의 이 노래가 생각났다.

98년도에 결성된 좋아하는 밴드인데 간만에 들으니깐 좋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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