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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Aug 13. 2018

Noam Wiesenberg

Roads Diverge 

<Roads Diverge> 

Brooklyn Jazz Underground Records/2018 


Noam Wiesenberg - Bass 

Philip Dizack - Trumpet 

Immanuel Wilkins - Alto Saxophone, Clarinet 

Shai Maestro - Piano, Fender Rhodes 

Kush Abadey - Drums 

guest: 

Dayna Stephens - Tenor Saxophone On #5


1. Prelude 

2. Resfeber 

3. Shir Le'Shir 

4. Where Do We Go From Here 

5. Roads Diverge 

6. Capricorn Lady 

7. Davka 

8. Melody For Ido 

9. The Tourist 


이스라엘 출신의 베이시스트 Noam Wiesenberg은 수많은 세션을 통해서 뉴욕의 뜨거운 재즈 씬을 관통한 뮤지션이다. 그리고 어릴 적 첼로를 배우다 베이스로 넘어온 경우로 클래식에 대한 조예도 깊고 실제로도 첼로 연주자로도 활동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몇몇 작품들 속에서 베이시스트의 역할뿐만 아니라 편곡자로서의 활동을 펼쳐왔는데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Camila Meza의 작품에서도 그의 이름을 볼 수 있다.

세션, 편곡자 또는 작곡자로서 오랜 활동을 해온 터라 다른 뮤지션들의 사이드맨의 이름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역시 그의 이름은 생소할 수 있다.


사실 이전 글에서도 베이시스트 음반 리뷰를 쓸 때마다 항상 반복하는 말이지만 베이시스트들의 작품들은 몇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면 흥미로운 점이 많다. Noam Wiesenberg의 경우에는 연주자로서의 위치도 위치지만 음반 전체적으로 작곡/편곡의 위치에 더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치열한 뉴욕 재즈 씬을 관통해온 이 베테랑 뮤지션이 선택한 것은 자신의 오리지널 튠을 기준으로 뛰어난 편곡과 각 뮤지션들과의 호흡에 더 집중한다. 따라서 빈틈없이 타이트한 세션의 조화와 편곡은 상당히 역동적으로 표출된다.


짤막한 'Prelude'를 지나 첫 곡 'Resfeber'에서부터 바로 느껴진다.

드럼의 타이트한 리듬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다이나믹함이 시종일관 곡을 지배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음반 전체를 아우른다.


마지막 Radiohead의 'The Tourist'은 베이스 솔로 곡으로 음반 컨셉을 정리하는 매력적인 곡이다.


Resfeber
Roads Diverge
The Tourist


가끔 이 작품을 듣다 보면 라이브는 어떨까 궁금하다.


뉴욕의 재즈 라이브 클럽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Smalls Club이면 더 좋을까?


뉴욕이란 곳은 어떤 곳일까? 이것도 참 궁금하다.

아는 지인이 뉴욕에 갔길래 그냥 Frank Sinatra의 'New York, New York'이 생각난다고 하니 댓글로 공항에 도착하니 그 곡이 흐르더라고 하더라~


가보고 싶다. 뉴욕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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