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Songs #7
1964년 Tin Pan Alley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Johnny Mandel이 작곡하고 작사가, 가수 그리고 Capitol Records의 공동 설립자였던 Johnny Mercer가 작사를 한 곡으로 영화에 삽입곡으로 만든 것이 'Emily'라는 곡이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그 해 Frank Sinatra가 이 곡을 음반에 수록하면서부터였다.
Bill Evans가 63년 Verve에서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오버더빙하면서 마치 자신과의 음악적 대화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녹음한 <Conversations With Myself>의 후속작인 <Further Conversations With Myself>에서 첫 녹음을 시작으로 라이브에서 자주 연주하기 시작한 곡이다.
나는 사실 이 곡을 <Further Conversations With Myself>보다는 1981년에 발표한 <Re: Person I Knew>을 통해서 그의 연주를 처음 접했다.
실제 이 작품은 1974년 1월 11일과 12일에 Village Vanguard에서 펼쳐진 공연 중 12일의 음원을 담고 있다.
11일에 펼쳐진 공연은 <Since We Met>에 담겨져 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Since We Met>는 1976년에 그리고 <Re: Person I Knew>는 Bill Evans 사후인 1981년에 발표되었다.
개인적으로 Marc Johnson, Joe LaBarbera와 트리오 활동을 펼쳤던 후기 작품들을 좋아하지만 묘하게도 이 당시 그러니깐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중반의 트리오의 작품들이 가장 멋진 연주를 보여주던 시기가 아닌가 한다. 아무래도 Eddie Gómez, Marty Morell과의 트리오 활동은 그의 생애 통틀어 가장 길게 호흡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상하게 나에게 Bill Evans는 엘레강스하게 올백머리를 한 60년대의 그의 모습보다는 이 음반의 커버처럼 덥수룩한 수염의 Bill Evans의 이미지가 더 선명하게 남아있다.
Label: Fantasy
Bill Evans - Piano
Eddie Gómez - Bass
Marty Morell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