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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Oct 15. 2023

국민사형투표

이거 맞는 거야?

최근 답답한 느낌을 주는 <국민사형투표>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일주일에 한 회를 보여줘서 답답하면서도 내용상으로 그.. 뭐랄까...


약간은 불편한 느낌을 주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익명성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예전 김규삼이 그린 <비질란테>와는 뭔가 비슷하면서도 결이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그리고 예전 <킬 위드 미>라는 영화도 떠올랐다. 원제가 원래는 <Untraceable>인데 아마도 내용에 맞게 제목을 바꾼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영화는 접속자가 많아질수록 사람을 빨리 죽인다는 정신 나갈 거 같은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아무튼 이 드라마는 내용상으로는 법의 불합리함, 증거를 조작하는 경찰, 비질란테등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런 방식이지만 어찌 되었든 플롯은 '익명성'과 관련되어 있다.


'익명성'뒤에 '나만 접속한 게 아닌데?', '나만 투표한 게 아닌데'라는 죄책감을 숨긴다.


한편으로는 통쾌하면서도 이게 맞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기 때문에 은근히 뭔가 불편한 느낌을 준다.


만일 내가 저 드라마의 투표를 하는 한 명으로서 나는 과연 참여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면...


감정몰입하면서 이성은 '하면 안 돼'인데 감성은 그렇지 않으니...


1Kyne, Jiselle - On Fire (2032년 국민사형투표 o.s.t.)

정의란 무엇일까?


하... 거 참 어렵구먼...


그나저나 1Kyne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 곡에서 멋지다는 느낌을 준다.


약간 슈퍼비 느낌도 들다가도 지셀의 보컬로 넘어가다보니 약간 묘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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