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uSicEssa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의기쁨 Nov 24. 2023

I AM

Roxane이에요~

우리 딸 사랑이가 트램펄린을 좋아해서 동네 방방이 놀이방을 자주 간다.


그곳엔 초등생부터 비슷한 또래들이 많은데 가면 아이돌 노래가 하루종일 들린다.


그때 정말 많이 나왔던 노래가 아이브의 'I AM'이었다.


엄청 중독성 있는 노래에 거기에 노는 아이들이 전부 춤을 따라 하다 보니 사랑이도 따라 하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엄마 몰래 핸드폰에서 말하기 기능을 이용해 아이브의 'I AM'을 틀어서 춤에 맞추서 엉덩이를 흔들며 춤도 춘다.


이제는 뮤직비디오 보면서 제법 흉내도 낸다.


최근 어떤 안 좋은 사건으로 'I AM'이 밈화되면서 관련 영화 대사들이 다시 회자되기도 하고 암튼 자주 보게 되는 밈이다.


그렇다.


나는 글 쓸 건덕지라도 찾아보겠다고 이런 밈에 맞는 노래 제목을 찾고자 별 짓을 다했다.


음반을 뒤지면서 어디 쓸만한 게 없나 이틀을 소비했다.


그리고는.....


I AM 찾았다

Denny Jiosa - I Am Roxane (2008년 음반 Dreams Like This)


캬... 진짜 Denny Jiosa,  지금은 고인이 되신 Steps Ahead, Fourplay의 멤버였던 Chuck Loeb, The Rippingtons의 수장이자 Peak Records 설립자인 Russ Freeman 등 정말 좋아했던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들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참 매력적이다.


그중에 'I Am Roxane' 이 노래를 찾다니!!!


찾고 나서 현타 와서 문제지....


이걸 왜 찾고 있었더라??? 


이틀 동안 "아니 왜 갑자기 미친 넘처럼 이 야밤에 시끄럽게 음반 시디를 뒤지고 그래!!!!!!"라는 잔소리에도 꿋꿋이 찾았더니 정작 찾은 이유를 잊어먹은 것이다.


아! 그렇지 브런치에 글 하나 써보겠다고 생각한걸 한참 지나서야 생각이 났다.


I AM 딸바보에요~ 우리 사랑이 우리 와이프 베리 러브해요, 재즈 뮤직 베리 좋아요~

매거진의 이전글 오랜 시간을 함께 한다는 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