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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Dec 20. 2023

재즈 강국 Belgium

맥주가 생각나네?

유럽 여행 중에 벨기에에 머무른 시간은 길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벨기에 하면 뭐가 떠오를까?


맥주 마니아라면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 호가든 (Hoegaarden) 같은 맥주를 떠올릴 수 있다.


초콜릿도 꽤 유명해서 브뤼셀에서 본 초콜릿 가게에 즐비한 거 보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아마 여러분들은 벨기에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생각날 수 있다.


와플도 유명해서 와플 거리도 있는데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와플이라고 하면 보통 리에주 지방의 와플을 의미하고 그 외에도 브뤼셀 와플이 유명하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리에주 와플은 살짝 두툼하고 쫄깃한 느낌이라면 국내에서 길거리에서 크림이랑 올려서 파는 와플이 브뤼셀 와플과 좀 비슷하다.


프랑스에서 룩셈부르크를 지나 벨기에에 도착해서 맥주랑 초콜릿, 와플 좀 먹고 며칠 지내다가 네덜란드로 가는 스쳐 지나간 나라에 불과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랑스보다는 디저트가 더 생각나는 나라였다.


하지만 벨기에는 또 재즈 강국의 나라이다.


브뤼셀 그러니깐 여기에는 Brussels Jazz Orchestra가 있는데 이런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들지만 나라에서 지원을 할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하는 오케스트라이다.


Enrico Pieranunzi, Joe Lovano 같은 대가들과 협연하기도 했고 여기에 소속된 많은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이 국내에서도 소개가 되기도 할 정도이다.


브뤼셀은 또 유명한 재즈 페스티벌을 매년 열 정도이기도 하고 jazzinbelgium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벨기에출신의 뮤지션들의 정보와 최신 앨범 소식까지 많은 정보들을 이 사이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오늘 같은 화창하고 청명한 오후에는 또 벨기에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 한번 듣고 가야 할거 같은 느낌을 준다.


너무 어거지인가?



Quentin Dujardin & Ivan Paduart - Le Rozel (2005년 음반 Vivre)


Quentin Dujardin, 쿠엔틴 뒤자르댕은 사실 피아니스트 Ivan Paduart의 흔적을 쫓아가다가 알게 된 클래식 기타리스트인데 겨울에 참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들고 와 봤다.


뭐 겨울에 어울린다 하면 겨울에 어울리는 거고 가을에 어울린다 하면 가을에 어울리는 거고....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


완벽한 논리가 아닐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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