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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Feb 03. 2024

그녀의 모든 것은 전부 마법이야!

언제나 고마운 나의 그녀

Clinton Eastwood가 재즈광인 건 영화 팬들이라면 대부분 알 것이다.


근데 그의 아들인 Kyle Eastwood는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는지 실력파 베이시스트로 성장하며 멋진 작품들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때문인지 몰라도 외모도 정말 간지 난다.

콘트라 베이스와 일렉 베이스 모두를 잘 다루는 그의 연주 동영상을 보면 감탄이 나온다.


아... 왜 내 외모는 저렇지 못하는 것일까?


예전 밈이 됐던 그 말이 생각난다.


하루라도 잘 생겨 보고 싶다!


그의 다른 작품들도 좋아하는데 그중에 일렉 베이스를 간지 나게 치는 음반 <Now>에 수록된 The Police의 'Every Little Thing She Does Is Magic'은 얼마나 들었는지 모른다.


물론 원곡을 뛰어넘는 곡은 없다는 생각에는 항상 동의하지만 이 버전도 참 멋지다.


콩깍지 제대로 쓰고 만든 노래가 아닌가 싶다!


Kyle Eastwood - Every Little Thing She Does Is Magic (2006년 음반 Now)


결혼 9년 차가 되다 보니 내 주위에 모든 것은 마치 습관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숨을 쉬는 것이 공기 때문이라는 것을 습관처럼 느끼다 보니 소중함을 모를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아침마다 회사에서 챙겨 먹으라고 간식을 챙겨주는 내 아내를 볼 때마다 그리고 항상 퇴근 후에 "아빠~"하면서 안기는 딸을 볼 때마다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간혹 까먹곤 한다.


최근 며칠간 아내가 의성에 있는 외할머니를 뵈러 딸과 함께 내려갔다.


아침마다 아내가 챙겨주던 간식 없이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 후에 불 꺼진 텅 빈 집안을 마주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탄식을 하게 된다.


소중한 나의 가족이 그리워진 며칠이었다.


우리 마누라 우리 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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