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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Jan 17. 2024

MMJAZZ 2023 Best Critics

James Brandon Lewis / Red Lily Quintet

MMJAZZ에서는 매년 1월이면 그 이 전해에 발표된 작품들 중 필자들이 생각하는 베스트 8을 선정한다.


그중에 내가 선택한 베스트 8은 알파벳 순으로 다음과 같다.


Billy Childs - The Winds Of Change

Cécile McLorin Salvant - Mélusine

Chris Potter - Got The Keys To The Kingdom: Live At The Village Vanguard

Christian Mcbride's New Jawn - Prime

James Brandon Lewis / Red Lily Quintet - For Mahalia, With Love

Kris Davis - Diatom Ribbons: Live At The Village Vanguard

Matthew Shipp - The Intrinsic Nature Of Shipp

Meshell Ndegeocello - The Omnichord Real Book


그리고 그 작품에 대해서 필자들의 생각을 담아서 발표해 왔는데 올해는 이 방식보다는 필자들이 꼽은 베스트 8중 많은 필자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작품들을 모아서 편집장님이 필자마다 하나의 작품을 매칭해서 기고를 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다.


그중에 내게 매칭된 작품은 바로 James Brandon Lewis / Red Lily Quintet의 <For Mahalia, With Love>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프리/아방가르드 재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작년 그리고 올해에도 주목해야 하는 뮤지션들을 내게 꼽으라면 그중에 한 명으로 꼭 James Brandon Lewis를 언급하고 싶다.


초기 그의 작품들 그러니깐 소니 뮤직 산하의 레이블인 Okeh에서 발매된 <Divine Travels>, <Days Of FreeMan> 작품을 들었을 때는 '와 멋지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멋진 활동을 펼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작금의 프리/아방가르드 재즈씬을 보면 악기의 발전과 더불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사운드를 정의하고 즉흥연주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표출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에게서는 마치 John Coltrane, Ornette Coleman의 연주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음악적인 감성으로는 6, 70년대의 프리재즈를 떠올리게 하는 것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쪽 씬에서도 이런 스타일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다 <Jesup Wagon>에서 그의 음악적 포텐이 터졌다고 해야 할까?


많은 프리재즈 팬들의 입에 회자되면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게다가 작년 한 해에 트리오 형식의 <Eye Of I>와 이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음악적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James Brandon Lewis / Red Lily Quintet - Wade In The Water (2023년 음반 For Mahalia, With Love)


솔직히 프리/아방가르드 재즈를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내게도 베스트 8에 꼽았던 작품인 만큼 연주하나는 정말 멋진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Label: TAO Forms

Title: For Mahalia, With Love

Released: 2023


James Brandon Lewis - Tenor Saxophone

Kirk Knuffke - Cornet

William Parker - Bass

Chad Taylor - Drums

Christopher Hoffman - 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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