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며느리도 모르지!
Stevie Ray Vaughan 관련 글을 쓰면서 Marshall 앰프에 펜더 스트라토캐스트의 사운드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물론 그 이전에 Jimi Hendrix, Eric Clapton 같은 많은 뮤지션들이 마샬 앰프를 사용하긴 했지만 마샬 앰프를 통한 극한의 세팅과 사운드를 추구한 뮤지션은 확실히 Stevie Ray Vaughan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펜더 스트라토캐스트에 펜더 앰프, 예를 들면 펜더 블루스 딜럭스나 리버브 같은 클린톤이 상당히 매력적인 앰프와의 조합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그중에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뮤지션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Albert Cummings는 바로 이 조합을 통해서 상당히 까랑까랑한 톤을 보여준다.
라이브에 보이는 앰프가 블루스 딜럭스 같은데 확실히 Stevie Ray Vaughan과는 다른 톤을 보여준다.
마샬 앰프가 좀 더 중후하고 중음역대에서 날카로운 사운드를 보여준다면 펜더 앰프의 클린 톤은 확실히 까랑까랑하고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갑자기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의 음악이 땡기기 시작한다.
비도 오는데 이런 날은 또 다른 시원한 블루스 맛을 한번 맛봐야 제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