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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녕이라고 말해야 하나?

겨울아 올해 말에 또 만나자구!

by 나의기쁨

오늘 출근길.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이제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고 하는 건가?


아니야!


아직 꽃샘추위가 기다리고 있드~~~ 아~~



Rachel Z Trio - Time To Say Goodbye (2003년 음반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우리에게는 Time To Say Goodbye로 알려진 이 곡은 원래 Andrea Bocelli의 Con Te Partirò이다.


95년에 발표한 <Bocelli>에 수록된 곡인데 이거보다는 Sarah Brightman와 함께 한 버전이 더 유명할 것이다.

사실 이 원곡의 의미가 '나와 함께 떠나자'라는 의미가 있어서 결혼식이나 졸업식에서 새출발의 의미로 많이 불렸던 곡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라 브라이트만이 안드레아 보첼리에게 제안하면서 가사의 일부를 Time To Say Goodbye로 변경한다.


여기에는 잘 알려진 이유가 있는데 96년도에 사라 브라이트만의 절친으로 알려진 독일의 복서인 Henry Maske, 헨리 마스케가 그녀를 찾아와 자신의 은퇴경기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 곡을 부탁한다.


고민하던 그녀가 때마침 우연찮게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그의 노래를 듣고 제안하면서 성사된 이 이벤트는 London Symphony Orchestra와 듀엣으로 부르게 되고 헨리 마스케의 은퇴경기에서 이 곡으로 공연을 한다.


이 이벤트는 굉장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97년에 발표된 그녀의 음반 <Timeless>에 수록되면서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하게 된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새출발의 의미를 지닌 곡이 이별곡이나 고별곡으로 쓰이게 되는데...


이야!


겨울이 가고 봄이 오니 겨울의 고별곡과 함께 새출발의 의미를 모두 지니고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딱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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