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식날
오늘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아니! 3월에 눈이라니!
그나저나 오늘 아침부터 분주했는데 우리 딸 사랑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어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빴다.
새로운 시작의 3월.
입학식날 1시간 정도의 행사를 마쳤다.
오늘 느꼈던 것은 확실히 학생의 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각 반으로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을 이끌고 반으로 들어갔는데 한 반에 대충 12명에서 13명 정도인 거 같다.
그리고 반도 3반까지였다.
한 아이당 하나의 이쁜 책상.
하지만 라떼는 나무로 된 긴 책상으로 2명이 앉았었다.
계산해 보면 한 한급이 40명 정도뿐이 안 되는 인원이다.
나는 어릴 적 국민학교 3학년까지 오전/오후반이 있었다.
그렇게 했는데도 한 반에 거의 60명에 가까운 인원수였다.
이렇게 보면 그때의 한 반의 인원수가 현재의 한 학급의 인원수보다 많다는 점에서 약간은 소름이 돋았다.
대한민국이 사라지고 있다!!!!
점심을 먹으러 짜장면집에 갔다.
앉아 있었더니 아까 본 같은 반 아이의 부모님들이 계속 들어와 만석이 되었다.
짜장면집이 학부모 모임이 돼버리면서 아예 책상을 다 붙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시대가 변했는데 이 짜장면과 탕수육은 라떼랑 똑같다니!
짜장면 너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