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He ALBumS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의기쁨 Dec 18. 2015

Mark Guiliana Jazz Quartet

Family First

<Family First>

Beat Music Productions/2015


Mark Guiliana - Drums

Jason Rigby - Saxophone

Shai Maestro - Piano

Chris Morrissey - Bass


1.One Month

2. Abed

3. 2014

4. Long Branch

5. Johnny Was

6. From You

7. The Importance Of Brothers

8. Welcome Home

9. Family First


Mark Guiliana는 국내에서는 베이시스트 Avishai Cohen과 함께 활동한 드러머로 잘 알려져 있다. 다수의 세션과 함께 최근에는 Brad Mehldau와의 듀엣 작품인 <Taming The Dragon>은 Mehldau와 Guiliana의 합성어로 'Mehliana'는 프로젝트로 더 잘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작품은 당시 그래미에서 'Best Improvised Jazz Solo'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었다.


그는 세션 참여 이외에는 일렉트로닉 작업을 상당수 해왔다. 특히 'Beat Music Productions'를 만들고 그러한 일렬의 작업들을 병행해 왔는데 아마도 그런 작업들이 Brad Mehldau의 관심을 끌었던 듯 싶다. 어쨌든 비트에 대한 많은 관심은 실제로 그의 연주에서도 스타일리시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타이트하게 운용하는 리듬워킹과 감각적인 리듬의 컨트롤을 통해서 그루브함을 강조하는 그의 스타일은 사실 Avishai Cohen과 상당히 잘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소개하는 <Family First>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2장으로 발매되었다. 한 장은 'The Alternate Take'라는 부제가 붙는 작품이고 이 작품이 오리지널이라고 보면 된다. Jazz Quartet이라는 팀명을 명확하게 하면서 이전의 일렉트로닉 작업과는 다른 전통적인 재즈 연주를 선보인다.


Quartet형식에서 그가 보여주는 밴드의 운영, 드러머이지만 뛰어난 작곡 능력을 선보이며 리더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연주자로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미 Avishai Cohen과 오랜 기간 함께 해온 피아니스트 Shai Maestro와 사이드맨 참여로 연을 맺은 Chris Morrissey와의 전체적인 호흡이 상당히 안정감을 준다.


음반의 미감이 참 독특하다. 차분한 슬로우나 미드 템포 그리고 빠른 템포에서도 그의 연주는 빛을 발한다. 어떤 템포에서든 상당히 테크니컬하게 리듬을 운용하지만 그것이 과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특히 그의 감각적인 작곡 능력이 덧보인다.


2014
Long Branch


드럼 연주중에 이런 스타일을 상당히 선호한다. 화려한 리듬을 멋드러지게 컨트롤하는 그의 스타일리쉬함이 참 맘에 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John Patitucci Quarte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