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ando De Amor
Stefano Bollani - Piano
Ares Tavolazzi - Bass
Walter Paoli - Drums
1. Falando De Amor
2. Só Tinha De Ser Com Voce
3. Angela
4. Luiza
5. Retrato Em Branco E Preto
6. Agua De Beber
7. Tema Do Amor Por Gabriela
8. Cançao Do Amor Demais
9. Aguas De Março
10. Pois è
11. Samba De Uma Nota Só
보사노바 하면 Antonio Carlos Jobim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보사노바 하면 우리는 여름을 떠올린다.
남미의 뜨거움...
하지만 Stefano Bollani의 <Falando De Amor: The Music Of Antonio Carlos Jobim>을 감상하다 보면 조빔의 작품이 오히려 겨울에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Venus레이블은 이 레이블의 주인장이자 제작자인 Tetsuo Hara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다. 5,60년대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그의 취향 때문인지 이 레이블에서 나오는 작품들은 대부분 비슷한 색깔을 띠게 된다. 어떤 뮤지션이든 간에 대부분 그렇다.
사실 Stefano Bollani의 Label Bleu의 작품들을 선호했던 나에게 이 레이블에서 발매된 그의 작품들은 분명 비슷하게 전형적인 보사노바 스타일의 음반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음반을 트는 순간 그와는 다른 Stefano Bollani만의 해석이 깃든 작품을 만나고 있었다.
간간이 보사노바 스타일을 들려주는 곡들이 있지만 그런 곡들마저 완벽한 보사노바로 연주하지 않는다. 클래식을 감상하는 것 같다. 보사노바를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핵심 리듬을 빼버리고 전체적으로 클래시컬한 해석으로 연주를 한다. 거기에다가 Venus가 자랑하는 Hyper Magnum Sound의 특징 때문인지 상당히 차갑게 느껴진다.
탐미롭게 다가오는 Stefano Bollani의 연주 중 'Luiza'는 정말...
가슴을 울리는 그녀의 이름을 한 번쯤 불러보고 싶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