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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Dec 21. 2015

Sandro Fazio

Growth

<Growth>

Challenge/2015


Sandro Fazio - Guitars

Francesco Bearzatti - Saxophones, Clarinets

Franz Von Chossy - Piano

Clemens Van Der Feen - Bass

Martijn Vink - Drums


1. Quand On Est Jeune

2. Agghiacciante

3. Reminiscenza

4. Growth

5. Olena

6. Dark Clouds

7. Desiderio

8. Siren Mood


프랑스 출신의 젊은 기타리스트 Sandro Fazio는 약간은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Joshua Redman이 예일 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버지의 영향과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소유하고 많은 뮤지션들에게 인정받으면 연주자로서의 활동으로 선회한 경우이다.

Sandro Fazio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음악원을 졸업했지만 그 이후에는 화학 박사 전공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연주와 작곡 능력을 선보이며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2008년 Dodicilune에서 데뷔작 <The Birth>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자신이 기획한 3부작 (Trilogy)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아마도 작품의 타이틀을 생각하면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 가 싶다.

그래서 Sandro Fazio는 삶 (Birth)과 성장 (Growth)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아마도 노련의 삶이 가져다준 지혜를 의미하는 'Wisdom'으로 주제를 잡고 있는 듯 싶다.


이전에 함께 했던 Francesco Bearzatti가 그대로 참여하며 특히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Franz Von Chossy가 피아니스트로 참여하면서 모던하고 감각적인 그리고 강렬한 기타 연주에 서정적인 피아니즘을 삽입시키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룬다.


전작은 혼 세션을 전면에 부각시킨 빅 사운드에 중점을 뒀다고 볼 수 있다. 2명의 색서폰 주자와 트럼페터, 트롬본을 앞에 두고 사운드의 크기를 크게 잡았다면 이 작품은 Quintet으로 가져가며 적극적인 리더로서의 자신의 연주를 부각시킨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앞서진 않는데 대부분의 멋진 작품들은 각 멤버들간의 균형 잡힌 사운드와 호흡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면 이 작품은 멋진 작품이다.


Agghiacciante
Dark Clouds

아직 나는 성장 중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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