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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희생이 따른다

희생은 전가된다.

by 나의기쁨

하루하루가 참 다이내믹한 세상이다.


럼프 할배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이제는 피로가 몰려온다.

어휴...


솔직히 나이 처먹고 저러는 거 보면 노망난거 같기도 하고 위대한 미국 이러면서 만만한 상대한테만 저러고 있다.


반미주의자는 아니지만...


TACO!


최근 미군 주둔 문제와 관세를 콕 집어서 언급한다.

심지어 한반도 미군 철수라는 말까지 나온다.


공포조장!


오늘 예배가 끝나고 청년부 친구들이랑 점심먹고 이야기를 하다가 이 주제가 뜬금없이 나왔다.


자주국방이 참 마려운 세상이다.

하지만 이 말이 참 무서운 말이다.


하지만 6.25 전쟁은 미군이 한반도 철수하면서 빌미가 된 역사를 잊으면 안 된다.


누군가가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라고 말할지 모른다.

지금 시대가 그 시대이기에 더 대비해야 한다.


게다가 북한은 핵을 가지고 있다.


다 떠나서 이 자주국방이라는 것은 앞으로의 젊은 세대에게 희생을 전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AI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병력 문제는 여전히 문제가 된다.


자주국방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 요소 중 시급한 것은 병력 문제이다.


K-방산의 발전이 이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하다.

먼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복무 기간이 지금 상황으로는 택도 없는 이야기이다.


군복무 기간이 줄면 병력은 준다.

내가 복무했던 기간인 98년도에 2000년까지 2년 2개월, 26개월을 했던 시기인데 그 이후 서서히 군복무 기간이 줄어 현재는 18개월로 알고 있는데 여러 이유가 겹치면서 군 병력은 줄게 된다.


그러려면 덴마크나 이스라엘처럼 여성 징집도 해야 하고 군복무 기간을 늘려야 한다.

현재 덴마크의 경우에는 여성 군복무 기간이 4개월에서 11개월로 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명하다.

게다가 지원이 부족하면 추첨을 한다는데?

실화냐???


병력 유지가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마도 힘들 것이다.


정치적인 문제도 있겠지...


핵이 유일한 해답인데 이것도 문제이다.

만일 핵을 가진다면 겪게 될 국제적인 문제와 국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에 대해 희생을 강요해야 한다.


진퇴양난이다.


누가 희생을 할 것인가?



Giovanni Mirabassi/Gianluca Renzi/Leon Parker - Sienna's Song (2008년 음반 Terra Furiosa)


어느 누구도 희생하고 싶지 않은 시대가 아니던가...

그저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좋은 방향으로 지나가길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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