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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잊혀질 뿐...

by 나의기쁨

J는 그녀의 마음이 변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비겁하게 도망칠 준비만 하고 있었다.


상처받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헤어짐을 준비한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다.


오히려 상처를 준 건 자신인데 자신은 상처받기 싫다는 것이 그만의 변명일까?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을 것이다.


언제였던가?

오래전 받았던 그 상처가 갑자기 떠오른다.

치유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이 상처를 주는 입장에서 과거의 상처가 떠오른다니?


젠장!



Andy Summers - Lonely Woman (2005년 음반 The Last Dance Of Mr. X)


J는 깨달았다.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그저 기억에서 잠시 잊혀졌을 뿐...


그리고 치유되지 못할 상처를 그녀에게 준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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